990원 소고기·9천 원 치킨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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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식품과 음료, 프랜차이즈 메뉴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습니다.
소비가 줄어들까봐 유통업체들이 할인 행사를 하고 있는데, 구름 인파가 몰립니다.
김재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형마트 정육코너가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100g당 990원에 파는 소고기를 사기 위해 몰려든 겁니다.
반값인 호주산 소고기는 행사 시작인 그제부터 연일 품절 행렬입니다.
오늘은 1시간 만에 모두 팔렸습니다.
[양기현 / 서울 용산구]
"할인해주는 건 좋죠. (소고기 등)할인 물건 골랐잖아요. 다른 건 비싸서 못 사겠더라고요."
배달비까지 하면 치킨 한 마리에 3만 원이 넘자 1만 원이 안 되는 마트의 '가성비 치킨'도 인기입니다.
랍스터도 한 그릇에 1만 4천원이 넘는 평양냉면보다 저렴한데 소비자들은 할인 폭이 큰 물건 위주로 장바구니에 담느라 분주합니다.
[김광수·김반월 / 서울 마포구]
"발품을 팔면 좀 싸거든 지금 이런 거 같은 경우도 원 플러스 원. 이렇게 아끼면 되는 거지 뭐. "
밥상에 오르는 김과 간장 가격 인상이 잇따르는 가운데 간식거리인 초콜릿과 음료도 오늘부터 일제히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소비자들은 초특가 상품을 사기 위해 발품을 팔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구혜정
김재혁 기자 winkj@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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