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 전환 속도·체력·전술 이해도’ 김두현 전북 현대 감독이 ‘현대가 더비’ 패배 후 꺼낸 세 가지 키워드 [MK울산]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6. 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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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극장골에 울었다.

전북은 6월 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6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대결에서 0-1로 졌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면서 승부수를 띄웠는데 실점 전까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않았나 싶다.

수비 전환, 공격 전환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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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가 극장골에 울었다.

전북은 6월 1일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6라운드 울산 HD FC와의 대결에서 0-1로 졌다.

전북은 90분을 0-0으로 맞섰지만 경기 종료 직전 울산 아타루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주저앉았다. 김두현 감독 선임 후 2경기 모두 패배. 6월 A매치 휴식기 돌입을 앞둔 김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경기 총평.

한 주에 3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다. 울산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 전반전은 보수적으로 치렀다. 후반전에 변화를 주면서 승부수를 띄웠는데 실점 전까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하지 않았나 싶다.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그런 부분이 명확하게 나온 경기가 아니었나 싶다.

Q. 무엇을 보완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해 줄 수 있나.

전환 속도다. 수비 전환, 공격 전환 속도가 더 빨라져야 한다. 속도감이 더해져야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 70분이 넘어가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커지는 것도 보였다. 체력 보완이 필요하지 않나 싶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다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전북 현대 김두현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Q. 올 시즌 후반 추가시간에 헌납하는 골이 많다. 외국인 선수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는데.

우린 분위기를 띄워야 한다. 체력 저하 문제는 여러 요인이 있을 거다.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해야 한 시즌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다. 체력 운동이란 극도로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멘탈적으로 강해지는 것인데 많이 부족한 듯하다. 후반에 실점하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최대한 빨리 우리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확립할 필요가 있다.

외국인 선수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티아고는 무득점이 길어지다 보니 위축된 모습을 보인다. 보아텡은 오늘 제 역할을 잘 해줬다. 6월 A매치 휴식기 동안 잘 정비하겠다.

Q. 6월 A매치 휴식기는 어떻게 보낼 것인가.

체력을 더 끌어올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훈련이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축구를 준비해야 한다. 2주 동안 잘 준비하겠다.

Q. 동계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체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건 올겨울 동계 훈련의 문제라고 봐도 될까.

제가 올해 동계 훈련을 어떤 식으로 진행한 지 잘 모른다. 답변드리기가 어려울 듯하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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