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선두 오른 최정, 우타자 최초 1500타점 …최형우 넘어 역대 최연소 신기록도 달성[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6. 1. 18:38
SSG 최정이 단숨에 홈런 부문 1위 자리에 올라서며 통산 1500타점과 1400득점을 올렸다.
최정은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3번 3루수로 선발 출장해 1회와 5회 홈런을 쏘아올렸다.
1회 1사 후 박성한의 우중간 2루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최정은 조영건의 4구째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키움 좌익수 로니 도슨이 담장 앞까지 쫓아갔지만 타구를 잡을 수 없었다.
최정의 시즌 15호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한화 요나단 페라자(15개)와 함께 공동 2위로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수 KT 강백호와는 1개 차이었다. 개인통산 1498타점을 기록하며, KBO 통산 타점 순위 공동 2위를 달성했다.
그리고 5회 다시 홈런포가 가동됐다.
최정은 2사 1·2루에서 조영건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다시 한번 넘겼다.
이로써 최정은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1500타점은 KBO 역대 2번째 기록이며, 우타자 최초 기록이다. KBO 역대 최연소 기록(만 37세 3개월 4일)도 달성했다. 기존 기록은 KIA 최형우가 달성한 만 39년 6개월 4일이었다.
득점은 이미 매번 신기록을 써가고 있다. 최정은 2023년 9월 6일 대전 한화전에서 1356 득점을 기록하며, KBO리그 통산 최다 득점 신기록을 달성한 적이 있다. 14000득점은 KBO리그에서 나온 첫 기록이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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