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홈 최다인 ‘29,007명’ 불러 모은 울산, ‘아타루 극장골’로 전북에 1-0 승리 [MK현장]
울산 HD FC가 올 시즌 홈 최다관중 앞 극장승을 연출했다.
울산은 6월 1일 오후 4시 3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6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대결에서 1-0으로 이겼다.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가 전방에 섰다. 김민우, 엄원상이 좌·우 공격을 책임졌다. 강윤구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보야니치, 고승범이 뒤를 받쳤다. 이명재, 윤일록이 좌·우 풀백으로 나선 가운데 김영권, 김기희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울산이 주도권을 잡았다. 엄원상이 전반 7분 길게 넘어온 볼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전북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13분엔 이명재의 프리킥이 주민규의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정민기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혔다.
전반 16분. 전북이 역습에 나섰다.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빠르게 휘어져 들어가는 크로스를 올렸다. 티아고가 이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전반 25분. 보아텡의 패스 실수를 윤일록이 잡았다. 윤일록은 주저하지 않고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전북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1분 뒤엔 고승범이 보야니치가 내준 볼을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했다. 정민기 골키퍼가 몸을 날려 고승범의 슈팅을 쳐냈다.
전북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29분. 전병관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들어오면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너무 들어갔다.
전반 추가 시간. 강윤구가 엄원상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선 이명재가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송민규가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이며 전북의 공격을 풀어갔다. 후반 7분. 송민규가 문전에서 높은 집중력을 발휘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송민규가 자신을 막아선 조현우 골키퍼 앞에서 공을 뒤로 살짝 내줬다. 이를 이영재가 달려들며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제대로 맞지 않았다.
후반 9분. 고승범이 우측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가면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힘이 너무 실렸다.
후반 13분. 루빅손이 날렵한 드리블로 수비수를 하나둘 따돌린 뒤 페널티박스 앞에서 패스를 찔렀다. 주민규가 이를 잡아 슈팅으로 연결하려고 했지만 수비 방해에 막혔다.
후반 23분. 주민규의 슈팅이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였다.
후반 26분. 전병관이 빠른 드리블로 울산 페널티박스 안쪽으로 진입했다. 전병관이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전북은 후반 31분 전병관을 불러 들이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울산은 후반 34분 보야니치를 빼고 이청용을 투입했다.
울산은 엄원상, 고승범, 주민규를 앞세워 득점을 노렸지만 전북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북은 송민규, 문선민, 이영재를 앞세워 울산의 틈을 노렸지만 성과를 내진 못했다.
0-0으로 끝날 것만 같던 승부. 울산이 극장골을 터뜨렸다. 엄원상이 우측에서 올린 낮고 빠른 크로스를 아타루가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29,007명이 함께한 올 시즌 두 번째 현대가 더비. 울산이 아타루의 짜릿한 결승골에 힘입어 전북을 1-0으로 제압했다.
울산=이근승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이브 “法 판단 존중…민희진 해임건 찬성 의결권 행사 않을 것”(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라이브 자랑하려다…JYP, 엔믹스 대학축제 음향사고 연출 인정(전문)[공식입장] - MK스포츠
- 아이린, “가릴 곳은 다 가렸네”…백리스 훤히 드러난 보헤미안 드레스 룩 - MK스포츠
- 송혜교, ‘말레피센트’ 아냐? ‘독보적 고혹美’에 숨이 턱! 올블랙 드레스-가죽 재킷룩 - MK스
- 성 착취물 제작 집행유예 도중 음주운전 사고까지…‘최동원상 출신’ 1차 지명 사이드암 끝 없
- 인천 조성환 감독 “후반에 강한 수원FC? 전반부터 많이 뛰게 만들 것” [MK현장] - MK스포츠
- 문성주 ‘역전 성공’ [MK포토] - MK스포츠
- 경기 지켜보는 염경엽 감독 [MK포토] - MK스포츠
- 시라카와 ‘SSG의 선발투수’ [MK포토] - MK스포츠
- 시라카와 ‘3연승 내게 맡겨’ [MK포토]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