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딸 정유라 호소…“여러분의 소중한 도움, ‘좌빨’ 박멸에 쓰여”

권준영 2024. 6. 1.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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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근황이 공개돼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본래 SNS 계정이 정지된 사실을 알리며 "그러게 진즉에(좀 더 일찍이) 안 개겼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고 좋지 않나"라며 "돈 없단 말 금지. 어떻게든 받아낼 거임. 참고로 유튜브 잡아서 고소한 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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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악플러’ 관련 재판 결과 공유하며…“진즉에 안 개겼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고 좋지 않나”
“돈 없단 말 금지. 어떻게든 받아낼 거임…참고로 유튜브 잡아서 고소한 겁니다^^”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 올리며 도움 호소하기도…“슬슬 결과 나오는데 얼른 민사로 자립할 것”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와 딸 정유라씨.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유라씨,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디지털타임스 이슬기 기자, 디지털타임스 DB>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수감 중인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근황이 공개돼 정치권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1일 정유라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본래 SNS 계정이 정지된 사실을 알리며 "그러게 진즉에(좀 더 일찍이) 안 개겼으면 서로 기분 나쁠 일 없고 좋지 않나"라며 "돈 없단 말 금지. 어떻게든 받아낼 거임. 참고로 유튜브 잡아서 고소한 겁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특히 그는 "여러분의 소중한 도움 '좌빨'의 처벌 및 박멸에 쓰입니다"라고 자신의 은행 계좌번호를 올리며 도움을 호소했다. 이어 "여러분의 커피값, 좌빨의 '빨간 줄' 잉크가 됩니다^^"라고 다소 섬뜩한 발언을 덧붙였다.

끝으로 정유라씨는 "슬슬 (재판) 결과 나오는데 얼른 민사로 자립하겠다. 그때까지만 힘을 모아 달라"면서 "결과로 보여주는 유라. 또 (재판) 결과 나오면 올릴게요"라고 글을 끝맺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지지자들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다 (감옥에서) 나왔는데 유독 유라씨 엄마만 (감옥에) 있네요. 좋은 소식 있길 늘 응원합니다", "악플러인가요? 제대로 하셨어요", "잘한다 유라~ 짱", "아주 잘했어요. 축하합니다. 계속 좋은 일만 있기를…", "유라씨 동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지구의 반대쪽 미국에서…어머님도 속히 석방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소송비용도 많이 들어가서 안타깝습니다" 등의 응원 댓글을 남겼다.

다른 이들은 "네 힘내세요. 저도 아고라에서 또 다른 곳에서 열일 중요", "함부로 남에게 상처주면 그 댓가를 치러야지요…", "완전 작살내고 북으로 보내라", "끝까지 이겨 내고야 마는 유라양의 저력을 응원합니다^^", "유라씨 힘내요. 파이팅", "윤석열 대통령은 최서원씨를 석방하라", "그러게요. 우파는 작은 일도 감옥 보내는 잘못된 나라. 법이 X판사"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근 정유라씨는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보석 허가를 받은 것과 관련,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구속조차 못하고, 정경심 전 교수는 가석방, 윤석열 대통령 장모도 가석방, 송영길 대표는 보석, 박영수 전 특검도 보석"이라며 "진짜 우리 엄마 빼고 다 나왔다. 이제 진짜 짜증난다"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당시 그는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와 현직 검사의 '뒷거래 의혹'에 대해 언급하면서 "장시호 거짓말이 줄줄이 나오고, 박영수 전 특검 뇌물죄까지 밝혀진 마당에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만나면서 우리 엄마는 여전히 수감 중"이라며 "유전무죄, 무전유죄인가?"라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반정부, 반검찰 하기 싫은데 이 정도면 하라고 등 떠미는데 내가 눈치 없는 사람 같은 지경"이라며 "더 이상 지지율 타령도 웃기는 얘기다. 박영수 전 특검, 송영길 대표를 풀어주는데 지지율이 어쩌고, 솔직히 개그 아닌가"라고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픈 엄마 계속 이렇게 방치하면 나도 끝까지 (윤석열 정부에) 만세 할 사람은 아니란 걸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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