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길거리서 밤낮없이 싸우겠다”…野, ‘채상병특검법’ 장외 여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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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일 '채상병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군기 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 만찬장에서 여당 의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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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도 대통령실 근처서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집회’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1일 ‘채상병특검법’ 재추진을 위한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장외 여론전에 돌입했다.
민주당은 이날 서울역 앞에서 ‘윤석열 정권 규탄 및 해병대원 특검법 관철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이 여당의 반대로 부결된 뒤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직후 1호 당론으로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집회 연설에서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며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그는 “왜 국회에서 일하지 않고 길바닥으로 나오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국회에서 일하려고 해도 모든 것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며 “이제는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길거리에서 밤낮없이 쉬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국민이 준 권력을 행사하겠다”며 “안전벨트를 단단히 매자. 우리 앞엔 가면 갈수록 험로가 놓여 있다”라고도 했다.
장경태 최고위원은 “이번 해병대원 특검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검이 됐다”며 “윤 대통령이, 국무총리가, 경호처장이, 행정안전부 장관이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직접 통화한 총체적인 윤석열 정권의 국정농단 게이트가 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해병대원 사망사건 진상규명 TF(태스크포스)’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또 하나 우려스러운 이야기가 나온다. 최근 공수처에 외압이 가해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반드시 특검을 통과시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자”고 말했다.
조국혁신당도 대통령실 근처인 용산 전쟁기념관 앞에서 별도로 ‘채상병 특검 거부 규탄 집회’를 열었다. 조국 대표는 “천라지망이라는 옛말이 있다. 하늘과 땅의 그물은 성겨 보여도 모든 걸 잡는다는 뜻”이라며 “우리가 제출할 채해병 특검법은 천라지망이 돼 사고 책임자와 수사 회피 범인들을 빠짐없이 옭아매고 잡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근 윤 대통령이 개인 휴대전화로 이 전 장관과 통화한 사실이 알려진 것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개인 스마트폰을 공수처에 제출하라”며 “한동훈 씨처럼 얍삽하게 스무 자리 비밀번호 만들어놓지 말고 비밀번호 풀고 제출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군기 훈련을 받다 숨진 훈련병의 영결식이 열린 지난달 30일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워크숍 만찬장에서 여당 의원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을 두고도 날을 세웠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얼차려 훈련병 영결식 날 술타령, 수재 지원 해병 사망사건 수사방해…진정한 보수라면 이럴 수 있나?”라는 글을 올렸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집회 연설에서 “특검법이 폐기되니 기분 좋다고 술판 벌이는 대통령, 용서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조 대표는 “생때같은 자식을 가슴에 묻고 피눈물을 흘리는 부모에게 사과는 못할망정 술을 돌리고 어퍼컷 세리머니를 했다”며 “그날 날린 당신의 어퍼컷은 누구를 향한 것인가. 지켜보는 국민은 진짜 한 방 맞은 것처럼 아프다”고 비판했다.
kimsta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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