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몰린 초소형 인공위성 스타트업...하반기 증시 궤도 오른다
이번 투자라운드는 삼성증권, 신한벤처투자, JB우리캐피탈 3곳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고, 기존 투자사 7곳 가운데 산업은행, 티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하나벤처스, 하이투자파트너스, BNK벤처투자 6곳이 후속 투자했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투자금을 위성 군집 시스템 구축, 메탄가스 모니터링 위성 개발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말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코스닥 상장 절차를 준비할 예정이다.
나라스페이스는 지난해 11월 국내 첫 상업용 초소형 지구관측 위성인 '옵저버 1A'를 자체 개발하고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옵저버 1A는 미국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에 실려 우주로 발사된 뒤 부산 등 세계 주요 도시를 촬영했고, 지금도 지구 저궤도를 돌며 관측 임무를 수행 중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후속 투자를 안정적으로 유치한 만큼 쌍둥이 위성인 옵저버 1B호를 추가로 발사하고 위성 대량 생산·운용 체제의 기틀을 다지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라스페이스에 따르면 5년 이내 100여 기의 초소형 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세계 주요 도시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3월 세일즈포스벤처스와 제트벤처캐피탈(ZVC)의 전략적 투자에 이어 신한벤처투자의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일본 사업 전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체커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약 380억원이다.
2016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설립된 체커는 쿼리파이를 통해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와 IT 자산을 클라우드 환경 한 곳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을 증대할 수 있도록 개발 인프라, 데이터 접근 제어, 데이터 관련 업무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지원한다.
체커는 이달 일본 도쿄 미나토구에 위치한 K-스타트업센터(KSC) 도쿄에 '쿼리파이 재팬' 사무소를 열고 일본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황인서 체커 대표는 "한국과 일본 시장에 깊은 이해를 지닌 신한벤처투자, 세일즈포스벤처스, ZVC와 함께 일본 사업을 전개할 것"이라며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영역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일본에서는 주요 파트너사와 함께 고객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로쉬코리아는 2022년 액티브 시니어의 여가와 취미, 커뮤니티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뉴(ONEW)'를 런칭했다. 매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액티브시니어 시장은 고령화와 순자산의 증가로 구조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있다. 그러나 이들의 문화·여가 활동을 지원하는 공간은 문화센터나 복지관을 제외하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오뉴'는 프로그램 기반으로 오프라인 거점을 확대해 액티브시니어의 일상 속 놀이터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쉬코리아는 이번 투자금으로 '오뉴'의 온오프라인 운영방식에 차별화를 둘 계획이다. 시니어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고려한 웹페이지 리뉴얼을 진행하고, 전용면적 300평에 달하는 공간을 단독 임차했다. 해당 공간은 프로그램 강의실, 상업시설, 커뮤니티존과 액티비티 시설로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에는 AI엔젤클럽과 에이아이엔젤-씨엔티테크 개인투자조합 2호, 벤처이노베이션 개인투자조합 4호가 참여했다. 투자금액은 비공개다.
폿츠컴퍼니가 운영하는 선데이플래닛47은 실내 공간에서 식물을 즐길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반려식물 브랜드다.
레이니 샤워, 멀티플랜트 미스트 등 기존 제품을 불편함을 개선한 식물관리용품 뿐 아니라 선데이플래닛47의 IP(지식재산권)디자인을 적용한 화기를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또 올인원 씨앗키트, 헬로플랜츠 등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제품들을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식물 뿐만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가능한 플랜트백 등 식물 이미지를 활용한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로도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시우 폿츠컴퍼니 대표는 "국내외 반려식물 시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매력있는 시장"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선데이플래닛47의 국내 오프라인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을 준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스타씨드는 서울대와 카이스트(KAIST) 출신을 주축으로 2022년 5월 설립됐다. 스타트업 업계의 스타(Star)가 될 만한 씨앗(Seed)들을 찾아내 농부의 마음으로 키워내겠다는 의미를 사명에 담았다.
퓰리처AI는 보도자료 작성부터 배포까지의 전 과정을 지원한다. 홍보를 원하는 서비스나 이벤트, 제품 관련 특징 등 몇 가지 키워드만 입력하면 보도자료 초안과 이미지가 10초 만에 자동으로 생성된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프랑스어 등 다국어를 지원하는 만큼 해외 홍보도 가능하다. 현재 스타트업부터 대·중견기업, 정부기관 등 다양한 고객층을 확보했다.
스타씨드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퓰리처AI를 고도화하고 홍보·PR(Public Relations)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 기업, 기관들이 더욱 쉽게 홍보를 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손보미 스타씨드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퓰리처AI의 기능 고도화와 함께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솔루션을 제공해 더 많은 고객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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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석용 기자 gohsy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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