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염 내버려두면 ‘골반염’ 위험...난임의 원인 될 수 있어

양미애 2024. 6. 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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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도 불린다.

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내부에 위치한 자궁, 난소, 난관 등의 부속기관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여성에게 있어 가장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는 질염은 발생 초기 가능한 한 빠르게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정밀 검사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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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닥 의학기자 양미애 원장ㅣ출처: 하이닥

여성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인 질염은 ‘여성의 감기’로도 불린다. 워낙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보니 몸에 이상 반응이 있더라도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기며 무시하고 방치하는 상황도 흔히 볼 수 있다. 그러나 질염을 치료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골반염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골반염은 여성의 골반 내부에 위치한 자궁, 난소, 난관 등의 부속기관에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보통 신체의 면역 기능이 약해질 때 증상이 심해진다. 자궁 경부에선 세균을 제거하는 점액질이 나오는데, 심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낮아지면 이 점액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세균이 자궁 내부로 침투하면서 염증이 발생한다.

골반염이 생기면 골반 부위에서의 통증뿐만 아니라 열이 나거나 질 분비물이 늘어나는 등의 이상 증세가 동반되며, 하복부 쪽에서도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또한, 골반염 환자들은 하복부 냉증이나 수족냉증을 함께 겪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골반염은 악화되기 전 신속하게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골반염을 방치하면 불임, 자궁외임신, 유산 등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가능한 한 빨리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무엇보다 핵심은 질환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사전에 병을 막는 것이다. 골반염을 방지하려면, 자궁의 면역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

매일 최소 30분 이상 꾸준하게 운동하며, 특히 골반 및 자궁 건강에 도움 되는 케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부족하지 않게 잠을 자는 것 역시 중요하다. 또한, 각종 비타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여성 건강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석류나 다른 과일, 채소 등을 먹는 것 역시 권장된다.

여성에게 있어 가장 민감한 부위에 발생하는 질염은 발생 초기 가능한 한 빠르게 산부인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정밀 검사와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양미애 원장 (산부인과 전문의)

양미애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전문가 대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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