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단 질! 선수 11명 정리 → 2명 영입, 토트넘의 ‘매운 맛’ 선수단 개편 계획
[포포투=김용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만큼 화끈하게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팀토크’는 1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명의 선수들에게 이번 여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다고 말했다. 동시에 총합 1억 5백만 유로(약 1,577억 원)의 가치가 있는 두 선수를 영입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5위를 차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 성공했다. 유럽대항전에 다시 복귀한다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목표였던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다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다음 시즌 더 발전된 팀을 원한다. 시즌 종료 이후 선수단 개편을 예고했다. 더 높은 성과를 원하는 만큼 더 강력해진 팀으로 도전하겠다는 의지다.
먼저 현재 선수단의 ‘잉여 자원’들을 처리 할 예정이다. 매체는 히샬리송,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브리안 힐, 지오바니 로셀소가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한 임대 선수인 조 로든,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같은 임대 선수들 역시 복귀 하더라도 토트넘에서 살아남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총 11명의 선수가 이번 여름을 통해 팀을 떠날 것이라고 봤다.
영입에는 ‘양’이 아닌 ‘질’적으로 접근할 예정이다. 매체는 산티아고 히메네스, 조르지 수다코프가 토트넘의 영입 대상이라고 전했다. 히메네스는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노리는 토트넘에 적합한 선수다. 페예노르트에서 뛰며 86경기 49골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한 골 이상을 기록하는 수치다.
수다코프는미드필더 개편의 ‘열쇠’다. 현재 파페 사르 이외에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만족시키는 선수는 없다. 수다코프를 영입해 ‘8번’ 롤을 부여하며 사르와 같이 ‘더블 볼란치’를 형성할 것을 계획하고 있다. 이 두 명의 선수 예상 이적료를 합하면 약 1억 5백만 유로. 큰 돈이지만 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근 티모 베르너를 한 시즌 추가 임대하며 개편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다음 시즌 달라진 스쿼드로 더 높은 곳으로 향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이다.
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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