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죄 졌어?”송승헌vs“몇 번 얘기하냐고!” 김영철…절친 폭로전 (오리지널)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배우 송승헌이 코미디언 김영철과 다툰 일화를 전했다.

3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의 ‘핑크고’ 콘텐츠에는 송승헌과 이시언이 출연해 김영철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송승헌 출연작인 ‘가을동화’에서 그를 처음 만난 상황을 떠올렸다. 김영철은 “‘가을동화’때 내가 인터뷰하러 갔다. 그때 처음 봤다.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 되는데 허락 안 받고 그냥 갔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이어 “원빈 씨 인터뷰는 다음 신 찍는다고 해서 못했는데, 내가 너무 애틋하게 기다리고 있으니까 송승헌 씨와 송혜교 씨가 인터뷰를 해줬다. 그게 첫 인연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두 사람은 티격태격 찐친 케미를 보이며 대화를 이어갔다. 송승헌은 자신의 말을 끊는 김영철에 “내가 이야기하려는데 또…”라며 고개를 저었고, 김영철은 “미안하다”면서도 송승헌이 “역대 최고로 힘든 게스트”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김영철 오리지널’

송승헌은 “사석에서 보면 형은 일단 자신 포함해서 네 명이 넘어가는 자리를 싫어한다”며 “모임이 3시간이면 2시간 40분을 설교를 하는데, 사람이 많으면 발언 기회가 적어지지 않냐”라고 폭로했다. 이어 “형이 얘기할 때 전화나 카톡이 와서 (휴대폰을) 보고 있으면 난리가 난다”고 했다.

여기에 김영철은 “이제 받아도 되냐”며 송승헌의 폭로에 맞받아쳤다. 그는 “MBTI로 봤을 때 나는 J고 얘는 P다”라며 “오늘 네 명이 보기로 했으면 네 명 봤으면 좋겠다. 그런데 이 P는 또 누가 온다. 그러면 여덟 명, 열두 명이 된다”고 했다.

또, 김영철은 새로 오는 사람에게 길 설명을 하느라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송승헌에게 “승헌아 처음부터 들으면 되잖아. 몇 번이나 얘기하냐고!”라며 소리를 쳤던 기억을 떠올렸다. 여기에 지지 않은 송승헌은 “그러면 내가 뭐 죽을죄를 진 거야?”라며 언성을 높인 상황을 재현했다.

이를 들은 이시언이 “좀 안 싸우는 게 좋지 않겠냐”고 묻자, 송승헌은 “근데 안 싸우면 좀 심심해진다”며 “진짜 싸우기도 한다. 형 밥 먹다 간 적도 있다”고 쿨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송승헌과 이시언은 오는 3일 첫 방송되는 tvN 월화극 ‘플레이어2’에 출연한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