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A, 국내 ICT기업 아프리카 수출 지원···'GITEX 아프리카 2024' 첫 참여

플리토·다인리더스 등 14개 기업 참가...수출 계약 3건 등 성과 올려

(지디넷코리아=방은주 기자)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허성욱)은 한·아프리카재단(이사장 여운기)과 협력해 5월 29~31일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GITEX 아프리카 2024‘에 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우수 ICT 기업 14곳과 처음으로 참가했다고 밝혔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수출 신시장 개척 정책 일환으로 그동안 미지 시장인 아프리카 ICT 시장의 잠재력과 시장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이번에 국내 우수 ICT 기술과 제품을 아프리카에 선보이는 장을 처음으로 마련했다.

'GITEX 아프리카 2024'는 작년 첫 회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아프리카 최대규모의 ICT 전시회다. 두바이에서 개최하는 'GITEX Global' 주관사인 DWTC(Dubai World Trade Center)가 모로코 ICT 정부기관인 ADD(Agency for Digital Development)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 NIPA는 한·아프리카재단과 협력해 아프리카 ICT 시장 수요와 기술 수용성 등을 고려한 우수 ICT 기업(14개) 선정과, 이를 바탕으로 한 참여기업과 아프리카 바이어들간 매칭을 통해 수출상담회를 지원했다.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지난달 29~31일 열린 ‘GITEX 아프리카 2024‘에서 다인리더스가 현지 업체와 협력을 위한 MOU를 맺었다. 왼쪽부터 International Trade Centre Valeriu Stoian Associate Programme Officer, 다인리더스 이창배 전무, NIPA 허성욱 원장, 주모로코왕국 윤연진 한국대사, Hive Colab Dona Sava Program and Project Leader

NIPA는 짧은 기간임에도 수출 계약 3건(20만 달러), 양해각서(MoU) 체결 10건, 비밀유지계약(NDA) 체결 1건 등의 성과를 거뒀고, AI 전문기업 플리토는 '슈퍼노바 챌린지(Supernova Challenge)'에서 '인터내셔널 스타트업 어워드(International Startup Award)'를 수상하며 1만 달러 상금을 받았다고 전했다.

허성욱 NIPA 원장은 “국내 ICT 기업의 아프리카 ICT 시장 진출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게 좋은데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주요 ICT 시장임과 동시에 중동과 유럽을 잊는 허브국가로 인근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서 가치가 크기 때문에 유럽-북아프리카 또는 중동-북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수출시장 개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NIPA는 미국, 아세안, 중동 등 전략 ICT 수출시장을 넘어 신시장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면 전시회 등 다양한 형태로 새로운 미래 ICT 수출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방은주 기자(ejbang@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