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AI 로봇팔'이 알아서 척척 주유해 드립니다…UAE에 첫선 外
초보 운전자는 셀프 주유소에서 혼자 주유하는 것만큼 버거운 일이 없죠.
어디가 주유구 버튼이고 어떤 유종을 선택해야 하는지조차 헷갈리기 마련인데요.
석유 대국 아랍에미리트 수도 아부다비에서 알아서 척척 주유해 주는 AI 기술이 도입된 주유소가 첫 시범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AI 기술 접목 최첨단 주유소…주유기에 '로봇팔' 설치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한 주유소입니다.
멀리서 보기엔 특별할 게 없어 보이지만 최신 AI 기술이 적용된 곳이라고 하는데요.
주유기기에 로봇 팔이 설치돼 있습니다.
<살레 알 자비(SALEH AL ZAABI) / 'ADNOC' 엔지니어링 유통 관리자> "AI와 컴퓨터 비전으로 구동되는 이 지역 최초의 로봇 연료공급 팔입니다. '로봇팔'의 카메라는 차를 인식하고 요청에 따라 연료를 채웁니다."
주유소에 차량이 진입하면 AI가 차량 유종을 인식해 주유하게 되고, 미리 등록된 카드나 계좌로 자동으로 결제가 되니 운전자는 손 하나 까딱하지 않고 운전석에 앉아 있으면 되는 거죠.
손님뿐 아니라 주유소 직원의 일손도 줄어들겠죠?
현재 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 파리 샹젤리제 거리, 거대한 소풍 장소로 변신
프랑스 파리 개선문이 보이는 샹젤리제 거리에 거대한 식탁보가 깔렸습니다.
수천 명의 사람들이 식탁보가 깔린 곳에서 소풍을 즐기고 있는데요.
소풍에 먹을거리가 빠지면 섭섭하죠?
주최 측은 참가자들에게 소풍 바구니를 나눠줬는데요.
여기엔 샌드위치, 쿠키 등등.. 아! 프랑스니까 바게트는 필수입니다!
<수만(SU MAN) / 피크닉 행사 참가자> "올림픽이 곧 열리기 때문에 이곳에 와서 파리의 흥취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행사라고 생각합니다."
<유나(YUNA) / 피크닉 행사 참가자> "정말 놀라운 일이고 이곳에 오게 되어 기쁩니다."
이 행사의 목적은 값비싼 부티크와 레스토랑으로 유명한 샹젤리제가 쇼핑으로만 유명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파리시는 앞으로도 이런 행사들을 통해 파리시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들이 가족과 함께 걸어다닐 수 있는 샹젤리제 거리로 만든다는 계획이라고 하네요.
▶ 생후 2개월 된 이란성 쌍둥이 '검은여우원숭이'
어미 원숭이 등 뒤에 껌딱지처럼 딱 붙어있는 새끼 원숭이 2마리 보이시나요?
이들은 생후 2개월 된 아기 '검은여우원숭이'입니다.
이들은 성별이 다른 이란성 쌍둥이로 태어났다고 하는데요.
각자의 생김새도 다릅니다.
<라우라 투라덱(LAURA TURADEK) / 바르샤바 동물원 사육사> "그들은 색깔이 다릅니다. 수컷 원숭이는 검고, 암컷 원숭이는 하얀 귀에 갈색이죠."
여우원숭이는 돌출된 주둥이와 긴 꼬리가 여우를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주로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섬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삼림 벌채와 기후변화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종인데요.
이 동물원은 쌍둥이의 탄생으로 총 6마리의 검은여우원숭이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동물원은 이들의 이름을 지어주기 위한 온라인 공모를 시작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로봇팔_주유소 #파리_샹젤리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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