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사체를 수면 위로…" 안타까운 어미 돌고래 모습

홍수영 기자 2024. 6. 1. 17: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가 관찰됐다.

1일 다큐 제주 및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제주 서귀포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돌고래가 새끼의 사체를 바다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다큐 제주 측은 "어린 새끼 돌고래의 죽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제주 바다 환경이 나날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오후 12시28분쯤 제주 서귀포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돌고래가 새끼 사체를 바다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다큐제주 제공)

(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 앞바다에서 새끼 돌고래 사체를 들어 올리는 어미가 관찰됐다.

1일 다큐 제주 및 제주대 돌고래 연구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8분쯤 제주 서귀포 대정읍 일과리 양어장 인근 앞바다에서 돌고래가 새끼의 사체를 바다 위로 들어 올리는 모습이 목격됐다.

작년 3월부터 이후 제주 근해에서 새끼 돌고래의 죽음이 목격된 건 다큐 제주 측이 확인한 것만 이번이 일곱번째다.

올 들어선 2월 28일, 3월 4일, 4월 13일 새끼 돌고래 사체가 발견됐다.

발견된 새끼 돌고래 사체 대부분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개체다. 발견 지역은 대정읍 노을해안로 7㎞ 구간(일과리, 영락리, 무릉리, 신도리)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큐 제주 측은 "어린 새끼 돌고래의 죽음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건 심각한 문제"라며 "제주 바다 환경이 나날이 남방큰돌고래가 서식하기에 안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다큐 제주는 "멸종위기에 놓인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안전한 서식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gw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