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힘들었고 조용히 혼자 고통받았다”... 리그 ‘29경기 1골’ 안토니의 진심 어린 글

남정훈 2024. 6. 1. 17: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토니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글을 남겼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즌을 보낸 후 "조용히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안토니가 팬들에게 진심 어린 글을 남겼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일(한국 시간) “안토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즌을 보낸 후 "조용히 고통스러웠다"라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거의 2년 전 아약스에서 맨유로 8,500만 파운드(약 1409억 원)에 이적하며 큰 기대를 모았었다. 아약스 감독이었던 에릭 텐 하흐와 재회한 안토니는 맨유 공격진에 역동성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안토니는 아스널과의 데뷔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바로 기대를 충족시켜 줄 것 같았지만 완벽한 허상이었다.

안토니는 가끔씩 번뜩이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꾸준하게 활약하지 못했다. 안토니는 기복이 심했고, 몸싸움을 즐겨하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그의 피지컬은 전혀 통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안토니를 프로 생활 동안 뛰어보지 않았던 수비수 역할에 투입해야 할 정도로 안토니의 기량 하락은 뚜렷하고도 빠르게 진행되었다. 루크 쇼와 타이렐 말라시아와 같은 풀백들이 부상 당하면서 안토니는 최근 몇 달 동안 레프트백으로 뛰었다.

시즌 막바지에 안토니는 아마드 디알로라는 떠오르는 윙어에게 주전 자리를 빼앗겼다. 주전 자리를 빼앗기며 안토니는 이제 팀 내에서 처분해야 하는 선수로 떠올랐음을 보여줬다.

안토니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진심 어린 글에서 “2023/24 시즌은 여러 가지 이유로 매우 힘든 시즌이었다. 나는 조용히 혼자 고통받았다! 나는 이 기간을 반성하고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삼았다. 또 다른 시즌이 끝나는 오늘, 나는 모든 일을 겪은 후 훨씬 더 강해지고 도전할 준비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축구 덕분에 가족을 돕고, 삶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기회를 열 수 있었으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얻을 수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이 경험은 성공이라는 가장 큰 목표를 달성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처럼 어려운 세상에서 내 이야기를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할 것이다! 하나님, 가족, 팬, 직장 동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2023/24 시즌 안토니는 처참한 성적을 보여줬었다. 프리미어리그 29경기에서 안토니는 단 한 골과 단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모든 대회를 통틀어 38경기에 출전해 4번의 FA컵 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안토니의 미래는 텐 하흐의 잔류 여부에 달려 있다. 텐 하흐는 아약스에서 자신의 제자를 값비싸게 영입했지만 실패로 끝이 났다. 텐 하흐는 시즌을 FA컵 우승으로 마무리했지만 맨유에서의 미래는 불투명하다. 텐 하흐가 떠난다면 안토니의 미래도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안토니 인스타그램

Copyright © 스포탈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