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D-DAY! 마술사 전성시대 도래할까? SBS 신규예능 '더 매직스타' 관전 포인트 '셋'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마술사 전성시대가 도래할까.
SBS 신규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가 드디어 첫 방송된다.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 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는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더 매직스타'는 "고전 마술의 시대는 저물고, 지금부터 마술의 혁신이 시작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며 42명의 세계적인 '네임드' 마술사들이 대거 참가해 경쟁을 벌일 예정.
첫 방송을 앞두고 장항준 감독, 배우 진선규와 한혜진, 박선영 아나운서, 가수 김종민, 세계적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 등 스타저지, 그리고 매지컬 아트 디렉터 이은결과 조용재 PD 등이 직접 '편견 타파' 관전 포인트를 전해왔다.
#1. 오버라고? 후회 없는 시간 순삭의 마법
사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MC 전현무를 비롯한 '스타 저지'들의 '찐' 리액션이었다. 심지어 심사석이 아닌 무대 위에서 직접 마술을 지켜본 전현무는 "미치겠다. 너무 소름이 돋는다. 돌아버릴 것 같다. 너무 이상하다"며 동공 지진까지 일으켰다. 심사석에서도 스타 저지들의 환호성이 난무하고, 저지들은 눈과 입이 한껏 개방된 채 아이처럼 박수를 치며 좋아하니, 얼마나 놀라운 마술의 세계가 펼쳐질지 궁금해진다. 이에 대해 박선영 아나운서는 "우리가 '오바'한다고 그럴지 모르겠다"고 운을 떼며, "그러나 정말이다. 눈 앞에서 직접 보니 이게 현실인지 아닌지 모르겠더라"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예능 프로그램이니 볼 수 있는 과장된 리액션이 아니라는 점에 한혜진 역시 힘을 보탰다. "보다 보니 현실인지, 가상의 세계에 와있는지 헷갈렸고, 이게 가능한가 혼란스러웠다"라며, "단 한 번도 지루한 적 없었다. 시간이 그냥 순삭되더라. 시청자 여러분도 후회하지 않으실 것"이라고 밝히며 기대감에 불을 지폈다. 장항준 감독은 "이제 곧 마술사의 시대가 올 것이다"라고 장담하며, "이렇게 흥분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없었다. 그 감정이 여러분에게도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 고루하다고? K-마술의 혁신적 클래스
사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의 프롤로그엔 이와 같은 진선규의 내레이션이 담겼다. "어릴 적 마술사의 손이 빚어내던 상상의 힘은 위대했다. 현실이 아닌 따뜻한 세상을 선물로 주던, TV 속의 마술은 어느 순간 우리 곁에서 사라졌다"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최첨단의 기술을 맛본 현대인들에게 마술은 더 이상 신기하고 재미있는 콘텐츠가 아닐 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가 그렇게 마술에 대해 잊고 있던 순간에도 마술사들의 손은 끊임없이 움직였고 혁신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진선규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우리가 기억하는 마술은 비슷할 것이다. 명절 때 TV에서 잠깐 봤던 것, 혹은 시장에서 봤던 약장수의 묘기 정도였다"고 운을 떼며, "그런데 이번에 마술을 보고 너무 다르다는 걸 느꼈다. 이렇게 K-마술이 대단한지 몰라서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는 소회를 드러내기도 했다. 장항준 감독은 "예술적 영감과 에너지를 받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무대, 음악, 조명, 거기에 내러티브까지, 현대 마술은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며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3. 판타지 트릭이라고? 진정성까지 더했다!
'더 매직스타'는 무엇보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한 42인의 마술사 모두가 기다렸던 프로그램이다. 그만큼 자신의 마술 퍼포먼스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술사들의 열망이 존재했다. 레전드 스타 마술사 이은결 역시 남다른 각오와 의미로 '더 매직스타'의 매지컬 아트 디렉터로 참여했다. 누구보다 자신을 뛰어넘을 스타 탄생을 간절하게 바라는 그는 "5분의 마술을 연출하기 위해 5년을 준비하는 마술사도 있다. 언젠가 그런 노력과 뒷이야기를 보여주고 싶었는데, '더 매직스타'를 만났다"라고 설명하며, "신기하고 놀랍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면도 터치할 수 있는 진짜 마술의 세계를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마술사들의 진정한 노력과 그 뒷 이야기는 제작진 역시 꼽는 관전 포인트다. 조용재 PD는 "화려하게 보이는 마술사 뒤엔 뼈를 깎는 노력과 훈련이 있고, 그것이 모두 마술에 반영된다. 그 스토리를 정확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박선영 아나운서 역시 "화려한 쇼뿐 아니라, 마술사의 희로애락도 있다. 인간의 깊은 고민과 사랑도 가져가실 수 있을 것이다. 맘껏 즐기시길 바란다"는 희망을 덧붙였다.
1일 오후 방송되는 SBS '더 매직스타' 첫 회는 특별히 확대 편성되어 30분 빠른 오후 5시 30분부터 시청자들을 찾는다. OTT는 쿠팡 플레이를 통해 오후 5시 15분 선공개된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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