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韓 핵잠수함 도입' 질의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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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각)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 정부가 한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지원해 달라고 공식 요청할 경우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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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정원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일(현지시각)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미 국방부가 공개한 발언록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한국 정부가 한국 해군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를 지원해 달라고 공식 요청할 경우 지지할 것인지' 묻는 질의에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호주, 영국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계획은 향후 수십 년 동안 이 지역의 안정과 안보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것은 세대를 위한 투자다, 결코 작은 노력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막 호주와 함께 이 길(오커스, AUKUS)을 시작했다. 가까운 시일 내에 이런 유형의 또 다른 이니셔티브를 다시 시작할 수 있을지 매우 의문"이라며 사실상 일축했다.
오스틴 장관은 이어 "앞서 언급한 것처럼 한국이 우리에게 얼마나 강력한 동맹국인지 지적하고 싶다. 그리고 우리는 서로에게 의존해왔고, 앞으로도 당분간 계속 의존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이 지역에서 많은 긍정적인 일들을 보고 있다. 일본, 한국, 미국의 관계, 즉 한미일 3국 관계 개선은 최근에는 한 번도 없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일들에 더해 그런 종류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은 우리에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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