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일은 작별의 날’ 키움 김재웅, SSG 이기순 입대 전 마지막 경기…양팀 사령탑 “휴식 주겠다”[스경X현장]
6월10일은 상무에 합격한 선수들이 입대하는 날이다.
입대가 코 앞으로 온 선수들이 휴식을 받기로 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1일 “이기순은 이번주까지만 등판을 시킬 생각이다. 내일까지 던지고조금 쉬늰 시간을 줘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기순은 지난 겨울 상무에 지원 원서를 냈고 최종 합격했다. 이기순 외에도 김정운, 류현인(이상 KT), 박찬혁(키움), 양경모(한화), 윤준호, 이원재(이상 두산), 홍승원, 김재상, 류승민(이상 삼성), 이기순(SSG), 이재원(LG), 한동희, 이진하, 이태연(이상 롯데)이 상무에 합격했다. 10일 입대를 앞둔 상태다.
이숭용 감독은 “고효준이 좀 좋아지고 있어서 (이기순을) 이번주까지 던지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이기순은 동산고를 졸업한 뒤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42순위로 지명을 받았다. 올시즌 9경기에서 18이닝 10실점(8자책) 평균자책 4.00을 기록했다.
같은 날 홍원기 키움 감독도 비슷한 계획을 밝혔다.
김재웅도 2일까지 1군에서 뛴 뒤 군입대 전 짤막한 휴식을 가진다.
홍원기 감독은 “계획은 내일까지 던지게 할 예정”이라며 “좀 많이 복잡한 것 같더라. 일주일 정도는 가족과 보내는 시간, 그리고 어느 정도 정리할 시간을 주는게 맞다고 판단했다. 내일(2일)까지만 등판 계획이 있고 말소를 해서 입대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재웅은 올시즌 25경기에서 2패 7홀드 평균자책 2.31을 기록했다. 23.1이닝 6실점을 기록하며 키움 마운드의 허리를 지켰다.
2017년 넥센(현 키움)에 입단해 2군에서만 활약하던 그는 2020시즌부터 1군 무대를 밟았다. 2021시즌 필승조로 자리잡은 김재웅은 2022시즌에는 키움 불펜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조상우 군입대로 비워진 마무리 자리를 김재웅이 대신 채웠다. 그 해 65경기에서 3승 2패 13세이브 27홀드 평균자책 2.01을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을 이어가며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도 보였다.
때문에 2023시즌을 앞두고 김재웅에 대한 기대가 컸다. 하지만 기량이 직전해만큼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수는 2022시즌과 비슷한 67경기에 나섰으나 평균자책이 껑충 올랐다. 2승3패6세이브18홀드 평균자책 4.22등을 기록했다.
절치부심한 김재웅은 입대가 예정되어 있음에도 활약을 다짐했다. 그는 개막 전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하고 입대하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김재웅은 2021년 11홀드를 기록하며 데뷔 후 첫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27홀드, 지난해에는 18홀드로 이 기록을 이었다. 그는 “4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기록한 뒤 군 전역 후에도 기록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고 그 바람은 이뤘다.
이제 김재웅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불펜이 재편된다. 홍 감독은 “기존 김성민이 더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할 것 같다”며 “조상우도 그 역할을 해줘야겠고 문성현도 부침은 있지만 안정적으로 계속 좋은 모습 보이고 있다. 박윤성이 계속 좋은 모습 보이며 한 단계 올라가고 있다. 김재웅 빈 자리는 김성민이 메워줘야한다고 본다”라고 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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