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차관 "북한, 도발 지속해 평화 위협…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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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와 기술혁신의 진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김 차관은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주도해 온 캠벨 부장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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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방문 중인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이 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 회담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차관과 캠벨 부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회담에서 "인태(인도태평양) 지역 평화와 번영의 핵심축으로서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와 기술혁신의 진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해 5월27일 소위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하고 각종 공세적 언행을 통한 도발을 지속하며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을 위협하는 데 강력히 규탄했다.
양 차관은 "한미 양국이 미국의 굳건한 확장억제 공약을 바탕으로 강력하고 빈틈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향후 서해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도발 가능성에 철저히 대비하고 대응함으로써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해나가자"고 했다.
특히 김 차관은 한미 핵협의그룹(NCG)을 주도해 온 캠벨 부장관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 캠벨 부장관은 한미일 3국 정상의 비전이 일치돼 개최된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의 성과를 한미일 3국 차관이 주도해 진전시켜 나가자고 밝혔다.
양 차관은 "한미동맹이 안보 영역을 넘어 공급망, 경제안보·첨단기술, 원자력 협력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면서 명실상부한 글로벌 포괄전략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다"고도 평가했다.
이들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두드러진 한국 기업의 역할과 이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높이 평가하면서 협력의 실질적 혜택이 양국 국민에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세종=정현수 기자 gustn9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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