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물·북핵 우군 확보' 尹, 아프리카 정상들 만나 국익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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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는 4∼5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재확인하면서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 자원 확보와 북핵 해결에 있어 외교적 우군을 확보할 전망이다.
우리 측도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확인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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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 재확인
아프리카 광물 확보·북핵 우군 확보 등 국익 실현
아프리카, 선진국 된 한국 경험 배워
패권 추구 없는 韓과 동등한 협력 기대감
[파이낸셜뉴스]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여하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오는 4∼5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국은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위상을 재확인하면서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 자원 확보와 북핵 해결에 있어 외교적 우군을 확보할 전망이다.
아울러 아프리카 국가들은 중국 등과 같이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 한국과의 동등한 협력으로 2차 세계대전이후 유일하게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한국의 개발 경험을 배울 기회를 한층 높여, 서로 윈윈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한·시에라리온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오는 5일까지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관련 일정이 이어진다.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초청 대상 48개 나라 대부분이 참석하고, 이 가운데 30여 개국에서 정상급 대표가 참석한다.
아프리카 48개국이 참석하는 이번 회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다자 정상회담이자, 우리나라가 최초로 아프리카를 상대로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이번 정상회의로 우리 정부는 향후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 계기를 만들어 중장기적인 비전 실현에 나서는 동시에 글로벌 중추국가로서의 위상도 확인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 있어 아프리카와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회의에 초대받은 대부분의 나라가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한국과의 협력에 대한 아프리카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과의 협력을 원하는 주된 이유는 2차 세계대전 종료된 지 80년에 가까운 시간에 놀라운 성장을 이뤄낸 한국과의 협력 문턱이 높지 않아서라는 설명이다.
실제 2차 세계대전 이후 한국은 후진국에서 선진국이 된 유일한 나라이자, 반도체·배터리·자동차·조선·석유화학·IT·통신·원자력·방산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가진 거의 유일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중국·러시아 등과 같이 패권을 추구하지 않는 국가라는 점에서 상호존중 속에 동등한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은 기대하고 있다.
우리 측도 이번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한·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 이어 우리의 글로벌 중추국가 위상을 확인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북한 핵 문제 등 안보 이슈에 있어 국제무대에서 우군을 확보하는데 아프리카의 지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유엔에서 아프리카는 어느 대륙보다도 많은 54표를 행사할 수 있다.
아울러 아프리카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전체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구성된 젊은 아프리카 시장으로 볼 때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프리카 협력 접근성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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