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냄새 진동하는데 경찰과 기싸움…"운전 안 했다" 오리발[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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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며 경찰과 대치하던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이후 경찰이 운전자를 차량에서 내리게 해 음주 측정을 하자 측정기가 '삐삐삐' 울리며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
그러자 경찰은 "운전해서 오지 않았냐"며 상황을 전부 목격했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운전자는 결국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 경찰에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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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며 경찰과 대치하던 운전자가 결국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달 30일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과 기 싸움, 맞죠? 아니라고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지난 5월 새벽 교대순찰을 대기하던 한 경찰관이 울산 남구의 한 파출소 인근 도로에서 반대편 차선을 달리던 차량을 수상히 여기는 모습이 담겼다.
도로 반대편 차선을 달려오던 이 차량은 파출소 근처에 주차했고, 주차 뒤에도 한참 동안 브레이크 등을 켜놓는 등 수상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포착한 경찰관은 차량 주변을 슬쩍 지나가는가 하면 차량 앞에서 내부를 살피기도 했다.
확인 결과 운전자는 몸을 비튼 채 운전석에서 자고 있었고, 이를 목격한 경찰은 다른 경찰관 1명과 함께 검문에 나섰다.
경찰이 차 문을 열자 술냄새가 진동했고, 자고 있는 운전자를 깨워 "선생님, 경찰관입니다. 술 드셨습니까? 술 드시고 운전하셨죠?"라며 음주 운전을 추궁했다. 그러나 운전자는 "아니다, 운전 안 했다"며 음주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발뺌했다.
이후 경찰이 운전자를 차량에서 내리게 해 음주 측정을 하자 측정기가 '삐삐삐' 울리며 음주 상태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운전자는 "운전 안 했다"고 잡아뗐다.
그러자 경찰은 "운전해서 오지 않았냐"며 상황을 전부 목격했다고 전했고, 이를 들은 운전자는 결국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 경찰에 검거됐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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