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도미노 인상 시작...가공식품·음료 줄줄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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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콜라와 김, 간장 등 가공식품과 음료수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지난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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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콜라와 김, 간장 등 가공식품과 음료수의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각종 프랜차이즈 또한 메뉴 가격을 일제히 상승시키기로 했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17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했다.
롯데웰푸드는 이날부터 17종 제품의 가격을 평균 12% 올리기로 했다. 에이비씨(ABC)초콜릿(187g)의 가격은 4780원에서 5280원으로 10.5%가, 가나마일드(70g)는 1920원에서 2240원으로 16.7%, 빈츠(204g)는 4480원에서 4780원으로 6.7% 각각 인상된다. 롯데칠성음료도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 등 6개 음료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9% 올린다.
조미김 시장 1위인 동원F&B 역시 김 가격을 평균 15% 정도 올린다.
지난달 초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다.
국내 간장 시장 1위 업체인 샘표식품은 이달 중순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올린다. 대표 간장 제품의 가격이 11.8% 인상된다.
외식기업 중에서는 제너시스BBQ가 오는 4일부터 치킨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리기로 했다.
BBQ는 치킨 가격을 지난달 23일부터 올린다고 발표했다가 인상 시점을 지난달 31일로 8일간 늦춘 데 이어 한 차례 더 연기했다.
CJ푸드빌은 일부 프렌차이즈의 여름 메뉴를 재출시하면서 가격을 작년보다 각각 6.7%, 3.1% 올렸다.
식품·외식업체들은 재료비가 올랐을 뿐 아니라 유가 리스크 확대,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한다.
국제 커피원두 가격도 4년 새 최대 세 배로 올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커피전문점에서도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실제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인 더벤티는 지난 4월 22일부터 카페라테 등 메뉴 7종 가격을 200-500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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