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겠다” 전화로 알리고 저수지 뛰어든 30대…경찰·소방에 극적 구조

김군찬 기자 2024. 6. 1. 16: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홍천군의 한 저수지에 스스로 들어가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A(36) 씨는 전날 오후 9시 8분쯤 "홍천군 남면 한 저수지에 들어가 죽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전문심리상담 기관에 했다.

수색 30분 만에 저수지 변에서 A 씨 신발 등 소지품을 확인한 경찰은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낚시꾼 목격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토대로 위치 파악…수색 30분 만에 구조
물에 빠진 사람 구조.연합뉴스

강원 홍천군의 한 저수지에 스스로 들어가 목숨을 끊으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1일 홍천경찰서에 따르면 A(36) 씨는 전날 오후 9시 8분쯤 "홍천군 남면 한 저수지에 들어가 죽겠다"는 내용의 전화를 전문심리상담 기관에 했다. 기관으로부터 신고받은 경찰은 곧장 저수지로 출동, 주변 낚시꾼의 목격담과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토대로 A 씨 위치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수색 30분 만에 저수지 변에서 A 씨 신발 등 소지품을 확인한 경찰은 물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소방대원 2명은 곧바로 1.5m 깊이 물속에 들어가 A 씨를 끌어냈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인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병원 도착 당시 의식을 잃었다가 치료를 받고 회복한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전했다.

김군찬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