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자있는 사람끼리…" 재혼 준비 여성 마음 가장 후벼 판 말

한정수 기자 2024. 6. 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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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하자 있는 사람끼리 만나봐야 얼마나 가겠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달 20∼25일 전국의 재혼 희망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혼에 대한 일반인의 악평 중 어떤 것이 가장 가슴 아프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들의 36.4%가 '하자 있는 사람끼리 만나봐야 얼마나 가겠어'라는 말을 들을 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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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디자이너 /사진=김현정디자이너

재혼을 준비하는 여성들은 "하자 있는 사람끼리 만나봐야 얼마나 가겠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지난달 20∼25일 전국의 재혼 희망 남녀 5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재혼에 대한 일반인의 악평 중 어떤 것이 가장 가슴 아프게 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들의 36.4%가 '하자 있는 사람끼리 만나봐야 얼마나 가겠어'라는 말을 들을 때라고 답했다.

'한 번 해봤으면 됐지 또 뭘'(28.3%), '연애나 하지 재혼은 뭣하러'(21.2%), '재혼해 봐야 결과는 뻔하지'(14.1%) 등의 대답이 뒤를 이었다.

남성들의 경우에는 '한 번 해봤으면 됐지 또 뭘'이라고 답한 비율이 34.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혼해 봐야 결과는 뻔하지'(28.2%), '하자 있는 사람끼리 만나봐야 얼마나 가겠어'(21.2%), '연애나 하지 재혼은 뭣하러'(16.0%) 순이었다.

이 밖에 재혼 상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이유에 대해 남성들 36.1%는 '산전수전 다 겪어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여성들 38.3%는 '고려사항이 너무 많아서'라고 답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업체 관계자는 "재혼은 초혼에 비해 대상자가 적을 뿐 아니라 이혼한 사실을 쉽게 공개하지 않기 때문에 재혼 대상자를 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라며 "따라서 본인이 돌싱이라는 사실을 주변에 당당하게 밝히고, 과도한 욕심보다는 본인과 잘 맞는 사람을 찾겠다는 자세로 적극적으로 추진하면 재혼에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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