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계 원로들 한 목소리 "한화 감독 누가 오건 선수 존중해야"

김현희 2024. 6. 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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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감독으로 오건 간에 공을 선수들에 돌릴 줄 알아야 한다."

특히, 야구계 원로들은 이미 선임될 것으로 유력한 인사를 포함하여 누가 오건 간에 감독 본인이 아니라 선수에게 공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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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주인공 되기보다 선수들이 주인 되게 만들어야 함을 강조
김경문 전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누가 감독으로 오건 간에 공을 선수들에 돌릴 줄 알아야 한다."

한화 이글스가 최원호 감독 사퇴 이후 새로운 사령탑을 영입한다는 소식을 전달해 오면서 누가 후임으로 올 것인지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미 감독이 내정되어 있으며, 그 발표 시점은 2일(일)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이 사실은 이미 상당 부문 보도가 진행되어 팬들 모두 정식 발표 일자만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시즌이 한창인 한화도 발표를 미룰 이유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한화의 감독 선임을 두고 야구계에서는 분명하게 한 가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야구계 원로들은 이미 선임될 것으로 유력한 인사를 포함하여 누가 오건 간에 감독 본인이 아니라 선수에게 공을 돌릴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익명을 요청한 사단법인 일구회 회원인 모 야구인은 MHN스포츠와의 전화 통화에서 "이제는 세월이 바뀌었다. 과거 1980~90년대의 독불장군식의 감독은 미래가 없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더해 새로 선임될 감독들을 포함하여 KBO리그에서도 모두의 존경을 받는 감독이 많이 나와야 함을 역설했다.

'존경받는 감독'과 '좋은 성과를 내는 감독'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여러 차례 우승 경험이 있으면서도 모든 야구팬들의 존경을 받았던 감독은 손에 꼽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야구계 원로는 "프로야구의 주체인 선수가 최선을 다 하여 자기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이 감독과 코치다. 주객이 전도되어 감독이 주체가 되는 일이 줄어들기를 바란다. 물론, 새로 오게 될 한화의 신임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달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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