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은 전국 최고" 제주 마늘 사세요…'대정마농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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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대정암반수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김 부지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 박람회가 대정암반수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는 우수 농산물 판로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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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대정암반수 마늘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축제가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10회 대정암반수 마농박람회'가 2일까지 대정읍 하모체육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마농은 제주 방언으로 '마늘'을 뜻한다.
대정지역은 옛부터 토질이 점질토로 뛰어나고 해풍과 일조량이 풍부해 마늘 재배 최적지로 꼽힌다. 미네랄이 풍부한 화산암반수까지 더해져 다른 지역 마늘보다 알리신 등 성분 함량이 매우 높아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정에서 생산되는 마늘은 전국 생산량의 10% 이상, 도 전체 생산량의 70%에 이른다.
박람회는 마늘 공예품 전시와 마늘 사진 전시, 마늘 요리 체험, 마늘 직거래장터 등 마늘 관련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즉석 노래자랑,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즐길거리로 꾸며졌다.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박람회장을 찾아 제주마늘 수급과 가격안정에 기여한 대정읍마늘생산자협의회 임원에 제주도지사 표창을 전달하며 제주마늘 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올해로 10회를 맞은 이 박람회가 대정암반수 마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제주도는 우수 농산물 판로확대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마늘은 생육 상황이 전반적으로 전년과 평년 수준과 비슷하지만 겨울철 따뜻한 기온과 강수량 증가로 통상 6∼9개인 마늘쪽이 11∼12개씩 분화한 벌마늘 생산이 이어졌다.
'벌마늘'은 마늘 줄기가 생장을 멈추지 않는 이른바 '2차 생장'으로 쪽 개수가 상품보다 두배 가량 많아지는 현상이다. 벌마늘은 소비자들이 먹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상품성이 떨어져 소득감소의 원인이 된다.
피해 면적은 지난해(5% 이내) 대비 10배 이상이다. 제주도 농업기술원 조사 결과 피해 면적은 전체 농가의 57.8%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례 없는 피해가 확산하면서 마늘 농사를 포기하는 농가들의 움직임도 보인다. 제주농협은 올해 마늘 재배면적은 1088㏊(헥타아르)를 기록했지만 내년도는 1000㏊를 밑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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