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한강 3종 축제 출전…"좋은 수질서 수영해 축복"

한강서 시민과 헤엄치고 따릉이 타고 달려

[서울=뉴시스]‘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열리는 첫날, 6월 1일(토) 뚝섬한강공원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초급자 코스인 수영 300m에 참여해 한강을 헤엄치고 있다. 2024.06.01. (사진=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제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시작되는 첫날인 1일 오전 뚝섬한강공원을 찾아 시민들과 함께 한강을 헤엄치고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달렸다.

이번 축제는 시민이 한강을 즐길 수 있도록 오 시장이 직접 기획한 행사다. 초급자 코스와 상급자 코스에 나서는 1만명을 포함해 모두 10만명이 참가한다.

이날 행사에서 전신 수영복과 '서울 마이 소울'이 적힌 수영모를 착용한 한강에 입수한 오 시장은 초급자 코스인 300m를 헤엄치고 이어진 자전거 타기와 달리기에서는 상급자 코스(자전거 20㎞, 달리기 10㎞에 참여해 완주했다.

오 시장은 "정말 더 할 수 없이 좋은 (한강의) 수질에서 수영을 할 수 있어서 축복 받은 날이었다. 뛰면서 이걸 많은 서울 시민들이 함께 즐기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년에는 안전상 문제가 없는 선에서 (시민 참여자 수를) 최대한 많이 늘려보겠다"고 밝혔다.

마라톤과 자전거 등 스포츠를 즐겨온 오 시장은 국제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대회에 2번 참가했다. 그는 평소 용산구 한남동 시장공관에서 시 청사로 걸어서 출퇴근하며 체력을 관리해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개막행사가 열리는 뚝섬한강공원을 다시 찾아 축사를 하고 소원 풍등 띄우기에 참가한다.

아울러 부대행사로 진행되는 K팝 안무 교실에 참여해 지코X제니의 곡을 배운 뒤 1000대 이상 무인기(드론)가 서울 밤하늘을 수놓는 '한강드론라이트쇼'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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