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시신 토막 내 돼지 먹이로”…49명 연쇄살인마, 감옥서 죽었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6. 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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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러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로버트 윌리엄 픽턴(74)이 복역 중 사망했다.

픽턴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납치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잘게 토막 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준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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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로버트 윌리엄 픽턴.[사진 제공 = 로이터통신 캡처]
49명을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돼지 먹이로 주는 엽기적인 범죄를 저질러 역사상 최악의 연쇄살인범으로 불리는 로버트 윌리엄 픽턴(74)이 복역 중 사망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캐나다 교정당국의 성명을 인용해 퀘벡주의 중범죄자 수용 시설에서 픽턴이 지난달 19일 공격을 받고 중태에 빠져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픽턴을 공격한 것은 51세의 동료 수감자다.

픽턴은 돼지 농장을 운영하며 여성들을 납치해 살해 한 뒤 시신을 잘게 토막 내 기르던 돼지들에게 먹이로 준 것으로 밝혀져 세간에 충격을 줬다.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으로 밝혀졌다. 여성 33명의 유해 또는 DNA가 캐나다 밴쿠버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25km 떨어진 코퀴틀람에 있는 픽턴의 돼지 농장에서 발견됐다.

그는 2002년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수감됐다.

픽턴은 수감 이후 교도소 동료로 위장한 잠복 경찰에게 “사실은 26명이 아니라 49명을 살해했다”며 “한 명이 모자라 50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한 명을 더 죽이고 싶다”고 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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