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돈 뿌리며 달아나던 강도단의 최후, 광란의 추격전(차달남)[종합]

이하나 2024. 6. 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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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길에서 훔친 돈을 뿌리다 체포된 강도단부터 딸을 납치한 아빠까지 전 세계 광란의 추격전이 공개됐다.

6월 1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쫓고 쫓기는 광란의 추격전’ 차트가 공개됐다.

1위는 사람들이 환호하는 추격전이다. 2012년 미국에서는 방송국 중계 헬리콥터를 통해 무장강도단이 LA의 한 은행을 털고 도주하는 모습이 생중계 됐다. 강도단은 경찰 추격을 방해하기 위해 훔친 돈을 길에 뿌리기 시작했고, 이 소문을 듣고 돈을 주우려던 주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와 도주로가 막히면서 체포됐다.

2위는 태국 아버지의 날에 추격전 벌인 아버지다. 2018년 태국에서는 아버지의 날 행사 중 한 남성이 자신의 아내와 바람을 피운 불륜남이 전처, 딸과 함께 아버지석이 앉아 있던 것에 분노해 추격전을 벌였고 차량을 향해 총까지 쐈다.

3위는 브라질 상파울루에 나타난 무장강도단이다. 2021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는 검은 옷을 입고 폭탄과 총기로 무장한 20여 명의 강도단이 차량 10대에 나눠타 하룻밤 사이에 은행 3곳의 돈을 털어갔다. 강도단은 인질을 차에 매달아 방패막이로 썼고, 드론으로 경찰의 동선을 파악해 도심 곳곳에 설치한 폭발물을 터트렸다. 추격전 끝에 강도단 20명 중 3명만 체포됐다.

4위는 경찰이 아빠와 딸이 탄 차를 쫓는 이유다. 2022년 9월 미국의 40대 남성은 15살 딸의 학교에서 별거 중인 아내를 살해한 뒤, 딸을 납치해 달아났다. 남성은 경찰에게 총격을 가하며 100km 넘게 추격전을 펼쳤다. 남성이 경찰에 포위된 사이, 아빠의 눈을 피해 몰래 차 밖으로 나온 딸은 경찰들의 오판으로 인해 경찰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5위는 한 차량과 오토바이의 아슬아슬한 추격전이다. 2022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28세 변호사는 자신에게 총을 겨누며 천만 원 이상의 명품 시계와 귀중품을 강탈한 도둑들에게 극대노해 추격전을 펼친 후 오토바이를 들이받아 체포했다.

6위는 할리우드급 연기력으로 경찰 따돌린 남성이다. 2022년 아르헨티나 코르도바에서는 아들을 데리러 학교에 온 한 남성이 주차 문제로 다른 학부모와 언쟁하다 분을 못 이겨 상대 학부모 다리에 총을 쏘고 달아났다. 경찰의 추격에 도주하던 남성은 차에서 내려 지나가던 행인과 일행인 척해 경찰을 따돌렸다.

7위는 자기 팔자 자기가 꼰 도망자다. 2023년 11월 미국 위스콘신주에서는 도둑 4명이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 경찰은 미리 도로 위에 타이어 펑크 장치를 설치했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춘 도둑들 중 3명은 흩어져 골프장으로 도주했다. 골프장 내 간이 화장실에 숨었던 도둑은 오물을 뒤집어쓰고 체포됐다.

8위는 화제의 밈 탄생. 기자들과 시장의 추격적이다. 2019년 칠레 전역에서 지하철 요금으로 인해 시위가 벌어졌다. 이 시위로 인해 교통이 마비되자 칠레 프로비덴시아의 시장은 직접 교통정리를 위해 나섰다. 시장은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냅다 달리기 시작했고, 뜻밖의 달리기 실력을 뽐내며 밈까지 낳았다.

9위는 바다에서 육지까지 영화같은 추격전이다. 2020년 스페인 마요르카 해변에서는 스페인 경찰의 고속정과 공군의 헬기가 1,200kg의 마약을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범들을 추격했다. 밀수범들은 해변가를 벗어나 시내 도로까지 가로질러 도주했으나, 경찰의 집요한 추격전 끝에 범인 3명을 모두 체포했다.

10위는 택배 트럭과 경찰차의 숨 막히는 추격전이다. 2022년 미국 캘리포니아의 한 고속도로에서는 한 택배 차량이 차선을 넘나들고 여러 대의 차를 들이받으며 경찰과 추격전을 펼쳤다. 한 주택에 무단침입해 20대 여성을 폭행 후 귀중품을 훔쳐서 달아나던 운전자는 근처에 세워진 택배 차량을 훔쳐 도주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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