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도 그 정도는 아니었다'→맨시티 캡틴, 손흥민 엄청난 인기에 경악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함께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워커가 한국에서의 손흥민의 인기를 잊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스퍼스웹은 1일 맨시티의 주장 워커가 손흥민에 대해 인터뷰 한 내용을 소개했다. 워커는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2015년부터 손흥민의 팁 동료로 함께하기도 했다. 워커는 지난 2017년 맨시티로 이적한 후 맨시티의 주장까지 맡으며 6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등 다양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워커는 '쏘니(손흥민의 애칭)와 함께 한국에 갔는데 그런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는 비머, 데이비스, 손흥민과 함께 어떤 행사에 참가했다. 우리는 손흥민을 위한 조연이었다"며 "우리는 쏘니가 탑승한 것처럼 위장한 차량을 먼저 보내야 했다. 모든 차량들과 사람들이 그 차를 따라갔고 그들은 차를 멈춰 세워 손흥민이 타고 있는지 확인도했다. 우리는 그렇게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또한 "팬들은 우리가 있던 호텔로 돌아와서 밤새도록 거기에 머물기도 했다. 루니, 램파드, 베컴과 함께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이었다"며 놀라움을 나타냈다.
워커는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내가 축구계에서 만난 사람 중 가장 좋은 사람 중 한 명"이라며 팀 동료로 함께했던 손흥민에 대해 극찬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손흥민은 자신의 통산 세 번째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10골-1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단일시즌 10-10을 세차례 이상 달성한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칸토나, 루니, 램파드, 살라, 드로그바 등 6명 뿐이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지난 2021년 4년 연장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다음시즌까지 토트넘과 계약되어 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의 재계약 여부로 주목받고 있다. 영국 어슬레틱은 31일 '토트넘이 손흥민과의 계약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재계약 체결보다는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할 것으로 예측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워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