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사우디 국방정무차관·캐나다 국방장관과 싱가포르서 회담…방산 협력 강화 논의

정충신 기자 2024. 6. 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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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1일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정무차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는 양측이 앞으로 한·사우디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신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방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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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31일 캐나다 국방장관과 회담…“잠수함·K9자주포 관심 당부”
제21차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석 중인 신원식(오른쪽) 국방부 장관이 1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왼쪽)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정무차관과 회담하기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1일 칼레드 빈 후세인 알 비야리 사우디아라비아 국방정무차관과 양자 회담을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칼레드 차관은 지난 2월 신 장관의 사우디 방문을 통해 한·사우디 간 중장기적 방위산업 협력의 동력이 조성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신 장관은 2월 당시 체결된 ‘중장기 방산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양측이 진행 중인 협력 사업의 성과를 도출하고, 교육훈련 등 국방교류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해나가자고 답했다.

국방부는 양측이 앞으로 한·사우디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신원식(왼쪽)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회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앞서 지난달 31일 신 장관은 샹그릴라 대화 계기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을 만나 국방·방산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 장관은 캐나다가 추진 중인 전력 강화 사업과 관련해 한국 방산기업들의 경쟁력과 우수성을 강조했다.

그는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캐나다 측에 잠수함과 K9(자주포) 등 지상화력체계에 대해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고 소개했다.

캐나다 정부는 해군이 보유하고 있는 빅토리아급 잠수함 4척을 대체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신 장관은 또 캐나다가 대북제재 이행 및 유엔사 활동 등을 통해 한반도와 역내 평화·안정에 기여했다며 블레어 장관에게 감사를 표했다.

블레어 장관은 북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양국이 긴밀하게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

양 장관은 올해 9월 한국에서 열릴 한·유엔사 국방장관회의, 서울안보대화(SDD) 등을 바탕으로 국방·방산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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