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분기 통계 보고 '머쓱'

조상우 2024. 6. 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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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생 국면에서 출생아 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이를 홍보에 한껏 활용했던 충청북도가 1분기 통계를 보고 머쓱해졌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1,913명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51명(-7.3%)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올 1분기 예상치 못한 출생아 수 감소에 당혹해 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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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저출생 국면에서 출생아 수 '증가율' 부문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이를 홍보에 한껏 활용했던 충청북도가 1분기 통계를 보고 머쓱해졌습니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 자료를 보면 올 1분기 충북지역 출생아 수는 1,913명으로, 지난해 1분기 보다 151명(-7.3%) 감소했습니다.

올 1분기 출생아 수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년동기 보다 감소했는데 충북의 감소율은 전국 평균 감소율(-6.2%)보다 높았습니다.

충북은 지난해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증가한 곳입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아 수는 7,693명으로 전년대비 1.5% 증가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는데 충청북도는 출산육아수당과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등 혁신적이고 과감한 임신 출산 친화 정책의 효과라고 홍보했습니다.

그런데 올 1분기 예상치 못한 출생아 수 감소에 당혹해 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하지만 출생아 수를 놓고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저출생 문제가 충청북도가 새로 도입한 몇가지 정책으로 해결될 일이었으면 국가적 위기가 오지도 않았을 거란 얘기입니다.

최근 발표된 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서 충북의 인구는 2030년대 전반기에 1백64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52년에는 1백54만 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금성 복지와 맞춤형 출생 정책과 함께 일자리-주거-문화-자녀교육 등 다방면에서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지역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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