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판 미니 이지스함’ 네덜란드 ‘트롬프’ 방공호위함 1일 부산 입항…우호 증진 활동

정충신 기자 2024. 6.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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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작전사령부는 1일 네덜란드 왕립해군 소속 6050t급 방공호위함 '트롬프(Tromp· F803)'함이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우호증진 및 군사협력 강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해군 함정의 부산 방문은 2021년 방공호위함 에버트센함(Evertsen· F805) 이후 3년 만이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트롬프함 정박 기간 중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하는 카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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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판 이지스함’으로 불리는 네덜란드 왕립해군 소속 방공호위함 ‘트롬프함’(F803·6050t급)이 1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네덜란드 해군은 트롬프함 입항을 계기로 네덜란드 해군 주관 함상 리셉션, 상호 함정 방문, 연합협력훈련 등을 통해 우호증진 및 군사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해군작전사령부는 1일 네덜란드 왕립해군 소속 6050t급 방공호위함 ‘트롬프(Tromp· F803)’함이 부산 남구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우호증진 및 군사협력 강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해군 함정의 부산 방문은 2021년 방공호위함 에버트센함(Evertsen· F805) 이후 3년 만이다.

미국과 한국, 일본, 스페인, 호주, 노르웨이 등 6개국은 미국 록히드마틴의 이지스시스템을 기본으로 한 대공능력이 우수한 함정을 사용 중이며, 이를 일반적으로 이지스 구축함(이지스함)이라 부른다.

하지만 유럽은 미국과 약간은 다르지만 이지스함과 비슷한 우수한 성능을 발휘하는 레이더를 탑재한 ‘유럽판 미니 이지스함’인 방공함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은 삼손(SAMSON)레이더를 기본으로 한 대어링함을 이지스함처럼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도 그들만의 이지스함을 보유하고 있다. 이 네 국가는 네덜란드의 기술을 이용해 만든 이지스함을 보유 중에 있다.

해군작전사령부는 1일 네덜란드 해군 소속 6050t급 방공호위함 ‘트롬프(Tromp· F803)’함이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우호증진 및 군사협력 강화 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해군 함정의 부산 방문은 2021년 방공호위함 에버트센함(Evertsen· F805) 이후 3년 만이다. 해군작전사령부 제공

1일 방한한 트롬프함은 20년 전 우리의 세종대왕급 이지스함 해외 도입 사업 당시 록히드마틴과 경쟁을 벌인 바 있다.현재 우리나라는 한국형 이지스함(KDDX) 개발사업 관련 HD현대중공업이 기본설계를 끝내고 방위사업청이 상세설계 사업 및 초도함 건조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해작사와 트롬프함은 양국 해군 장병 상호 함정 방문과 네덜란드 해군 주관 함상 리셉션 등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며 우호를 증진할 예정이다.

해작사는 또 트롬프함과 전술기동 등 연합협력훈련을 진행하며 양국 해군의 상호운용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중장)은 트롬프함 정박 기간 중 부산작전기지를 방문하는 카이샤 올롱그렌 네덜란드 국방장관을 만나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네덜란드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5천300여 명을 파병했고, 부산 유엔기념공원에는 참전용사 120여 명이 잠들어 있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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