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행운의 상징인 홀인원…생애 첫 우승도 하고파”

임정우 기자(happy23@mk.co.kr) 2024. 6.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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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둘째날 파3 7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생애 처음이자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민선은 "원래 미들 아이언 샷을 잘 친다고 생각했는데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로 사라졌다.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 돼 깜짝 놀랐다"며 "속으로 '진짜 들어갔네 대박'이라고 생각했었다. 생애 첫 홀인원을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기록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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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2R
파3 7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
부상으로 다이아몬드 1캐럿 받아
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둘째날 파3 7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민선. 홀인원 부상으로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받는다. 대회조직위
김민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 둘째날 파3 7번홀에서 생애 첫 홀인원에 성공했다.

김민선은 1일 경기 양평군 더스타휴 골프앤리조트 스타·휴 코스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김민선은 오후 3시 현재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단독 선두 박주영과는 1타 차다.

홀인원은 7번홀에서 나왔다. 167m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공은 핀 앞에 떨어진 뒤 홀로 빨려 들어갔다. 생애 처음이자 프로 데뷔 후 첫 홀인원을 기록한 김민선은 “원래 미들 아이언 샷을 잘 친다고 생각했는데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홀로 사라졌다. 잘 쳤다고 생각했는데 홀인원이 돼 깜짝 놀랐다”며 “속으로 ‘진짜 들어갔네 대박’이라고 생각했었다. 생애 첫 홀인원을 Sh수협은행 MBN여자오픈에서 기록하게 돼 정말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7번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동료들과 함께 홀인원의 감격을 만끽한 가운데 특별한 부상이 걸려 있어 기쁨은 배가 됐다. 김민선은 리쥬란에서 마련한 다이아몬드 1캐럿과 뷰티 디바이스 리쥬리프를 받는다. 그는 “파3 4개홀에 걸려 있는 홀인원 부상 중 다이아몬드 1캐럿을 가장 받고 싶었다. 7번홀에서 홀인원을 하게 돼 다행”이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대회에는 7번홀을 포함해 4개의 파3 홀 모두 홀인원 부상이 걸려있다. 14번홀에서 홀인원을 하면 메르세데스 벤츠의 ‘EQB’ 주인공이 된다. 전기차 모델인 EQB는 차 가격만 8000만원에 달한다. 12번홀의 홀인원 부상은 매트리스, 커버 등을 모두 포함해 가격만 1억700만원 가까이 하는 스웨덴 명품 침대 해스텐스의 T2000 침대다. 5번홀의 홀인원 상품은 뱅골프의 아이언 세트다.

첫날에 이어 둘쨰날에도 3타를 줄이며 선두권 경쟁에 합류한 김민선은 생애 첫 우승까지 노려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민선은 “둘쨰날처럼 최종일에도 한 홀에서 두 타를 줄이는 것과 같은 행운이 따라오면 좋겠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경기를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홀인원을 하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긴다고 하는데 최종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양평 임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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