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웨스트 엔드 라이브 2024' 라인업 공개…한국 작품도 올라[통신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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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은 초여름이 다가오면 연일 축축하고 흐린 날씨로 우울했던 겨울이 언제였냐는 듯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웨스트 엔드 라이브 2024'는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린다.
한편 웨스트 엔드 라이브는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와 런던극장협회가 주최하고 틱톡, 아트오브런던, 후지필름 등 여러 기업체와 런던시의 공동 후원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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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기업 공동 후원…"예술 접근성 높이려는 지역 사회 노력"
(런던=뉴스1) 조아현 통신원 = 영국 런던은 초여름이 다가오면 연일 축축하고 흐린 날씨로 우울했던 겨울이 언제였냐는 듯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나는 6월과 7월에는 도심 곳곳이 흥겨움으로 들썩인다.
국제연극제, 영화제, 과학·예술 전시 축제, 민속문화 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와 공연이 런던을 찾아오는 방문객과 시민들을 맞이한다.
영국 런던은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해마다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뮤지컬 축제를 개최한다. 바로 2005년부터 시작돼 올해 19년째를 맞은 웨스트 엔드 라이브(West End LIVE)다.
웨스트 엔드 라이브의 가장 큰 매력은 50여 개가 넘는 인기 뮤지컬을 남녀노소 누구나 티켓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시민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로 기획된 축제인 만큼 뮤지컬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현장에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해당 축제는 현지에서도 해마다 약 40만명의 뮤지컬 팬들이 구름떼처럼 몰릴 정도로 인기가 상당하다.
웨스트 엔드 라이브는 홈페이지를 통해 공연 무대에 오를 56개 뮤지컬 작품 라인업을 31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디즈니의 겨울왕국과 맘마미아, 라이언킹과 같은 대표적인 인기 작품은 물론 올해 데뷔하는 신작 '퀸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MJ 더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한국 순수 창작 뮤지컬의 영어판인 '마리 퀴리'도 영국의 현지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마리 퀴리는 6월 1일부터 7월 28일까지 약 두달 동안 채링 크로스 극장에서 정식으로 개막해 별도로 공연한다.
'웨스트 엔드 라이브 2024'는 오는 6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 동안 런던 트래펄가 광장에서 열린다. 2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3일에는 오후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된다.
관객들은 토요일 오전 10시15분, 일요일 오전 11시15분부터 선착순으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웨스트 엔드 라이브는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와 런던극장협회가 주최하고 틱톡, 아트오브런던, 후지필름 등 여러 기업체와 런던시의 공동 후원으로 마련됐다.
웨스트민스터 시의회에서 재생·경제·전략기획을 담당하는 데비 잭슨 이사는 "최고 수준의 뮤지컬 공연을 선보이는 웨스트 엔드 라이브를 트래펄가 광장에서 주말동안 다시 한번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무료 행사는 예술, 문화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사회의 노력"이라며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웨스트 엔드 라이브의 뮤지컬 공연이 종료된 이후에는 런던 극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수화 통역과 함께 스트리밍 서비스로도 볼 수 있다.
tigeraugen.cho@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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