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카와의 KBO 첫 상대 타자는 '베테랑' 이용규…'눈병' 회복 후 콜업→리드오프 출격 준비 끝 [MD고척]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이용규(키움 히어로즈)가 돌아왔다.
키움은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8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키움은 이용규(중견수)-로니 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이주형(우익수)-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김웅빈(지명타자)-김건희(포수)-이재상(유격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용규가 돌아왔다. 올 시즌 25경기 26안타 1홈런 5타점 12득점 타율 0.292 OPS 0.745라는 성적을 남긴 이용규는 지난달 1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눈병 때문이었다.
회복에 집중한 이용규는 지난달 25일, 26일 LG 트윈스와스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에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경기 전 홍원기 감독은 "이용규가 없어서 테이블세터에서 어려움이 있었다. 송성문이 잘해주고 있었지만, 이용규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며 "몸이 이제 완전한 상태여서 돌아오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SSG 선발은 시라카와 케이쇼다. 전날(5월 31일) 취업비자를 발급받았고 곧바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일본 독립리그 무대에서 활약한 투수다.
이용규는 리드오프로 나선다. 시라카와를 가장 먼저 상대하는 KBO리그 타자가 됐다. 사령탑은 "상대 투수의 구종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용규의 끈질긴 모습이 도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포수마스크는 김건희가 쓴다. 선발 조영건과 호흡을 맞춘다. '투타 겸업' 선수로 기대를 모았던 김건희는 올 시즌 포수에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7경기 중 6경기를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김건희는 고등학생 때까지 포수를 했다. 타격도 그렇고 수비적인 면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있어서 지명했다. 좋은 제목이다.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며 "다만 투수와 병행하면서 어디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해서 성장 속도가 느렸는데, 이제 포수만 전담하고 방향을 정했다. 김동헌이 재활하고 돌아와도 좋은 경쟁 체제가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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