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뢰에 항공기 지연되고 창고 불나고.. 지난해 제주서 620회 내리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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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에 600회가 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관측된 낙뢰 횟수는 620회였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7일에는 제주시 오라동의 한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7만 3,000회로, 최근 10년 평균 9만 3,000회보다 약 21.5%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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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이어질 수 있어.. "주의 요구"
지난해 제주에 600회가 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 관측된 낙뢰 횟수는 620회였습니다.
하루에 한 번 이상은 낙뢰가 발생한 셈입니다.
낙뢰 횟수가 가장 많은 달은 8월(202회)였습니다. 이어 7월(151회), 5월(84회), 9월(63회), 11월(45회) 등 순이었습니다.
구름과 땅 사이에 치는 번개인 낙뢰는 주로 여름에 발생합니다. 번개가 비행기에 맞는 경우도 낙뢰로 봅니다.
낙뢰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 기상 현상입니다.
실제 지난 3월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출발 예정이던 항공기가 악기상 속에서 동체 일부분에 낙뢰를 맞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다행히 항공기 동체가 낙뢰로 인한 전류를 흘려 공기 중으로 분산시키도록 설계돼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항공기 점검 등으로 인해 항공기는 지연 출발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6월 27일에는 제주시 오라동의 한 창고에서 낙뢰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낙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예보가 나오면 야외활동은 자제해야 합니다.
만약 낙뢰가 칠 때 야외가 있다면 '번개가 친 후 30초 내 천둥이 울리면 즉시 대피하고, 마지막 천둥소리가 들린 뒤 30분이 지나고 활동한다'는 '30-30 규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유희동 기상청장은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여름철에는 낙뢰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실시간 낙뢰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전국에서 관측된 낙뢰는 약 7만 3,000회로, 최근 10년 평균 9만 3,000회보다 약 21.5%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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