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록기, 8억에 산 아파트도 경매 나온다…감정가 '1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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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부동산이 경매에 부쳐진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홍씨는 이 아파트를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져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원에 낙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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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이어 아파트도 경매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방송인 홍록기씨의 부동산이 경매에 부쳐진다. 지난 3월 오피스텔에 이어 이번에는 아파트다.
1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홍씨가 소유하고 있는 서울 성동구 금호자이1차 아파트가 경매에 나왔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117.18㎡(42평), 감정가는 16억3000만원이다. 다만 아파트에 다수의 근저당과 가압류가 걸려있어 낙찰돼도 홍씨에게 돌아가는 돈은 없다.
2012년 준공된 이 아파트는 도보 5분 거리에 지하철역이 있고 가까운 곳에 초등학교가 있어 일대에서 인기 있는 단지 중 하나다. 최근 단지 내 같은 평형의 시세는 16억2000만~19억원 선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매는 오는 16일 감정가 100%로 진행된다.
홍씨는 이 아파트를 2015년 12월 8억원에 매입했다. 소유권 등기일에 은행에서 6억3600만원의 근저당이 잡힌 것으로 미뤄봤을 때, 주택담보대출을 통해 이 아파트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은행은 통상 대출액의 110∼120%를 근저당으로 설정한다.
앞서 홍씨 소유의 일산 오피스텔도 지난 3월 경매에 부쳐져 한 차례 유찰된 끝에 감정가(4억7500만원)의 80% 수준인 3억8500만원에 낙찰됐었다. 2011년 웨딩컨설팅업체를 공동 설립해 운영해 오던 홍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경영난을 겪다가 지난 1월 파산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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