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어요”…경찰에 자수 후 스스로 목숨 끊은 30대, 무슨 일?

[사진출처=연합뉴스]

경남 창녕에서 30대 남성 A씨가 또래 여성 B씨를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창녕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8일 정오쯤 “내가 사람을 죽였다. 자수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창녕군 한 도로 승용차 안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A씨 동선을 추적한 경찰은 자수 이틀 후인 지난 30일 오후 2시쯤 창녕의 한 야산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둘은 지인 관계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함께 차를 타고 이동한 것과 수사를 토대로 A씨가 B씨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B씨 사망 시점은 지난달 22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은 B씨 부검 후 정확한 사망원인을 확인하는 한편 범행 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