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장관, 韓 핵잠수함 도입론에 "지금은 매우 어렵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샹그릴라 대화 본회의 연설 [연합뉴스 제공]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은 오늘 싱가포르에서 진행 중인 아시아 안보회의에서 한국 핵잠수함 도입론에 관한 질문에 "지금은 미국이 수용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오커스와 많은 노력을 했고, 우리는 호주와 막 그 길을 가기 시작했다"며 "미국이 가까운 미래에 한국과도 이러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지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영국·호주 안보 동맹인 오커스는 인도·태평양에서 중국의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고 2021년 출범했으며, 호주의 핵잠수함 보유를 추진 중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오커스를 거론하며 한국의 핵잠수함 도입 추진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한국과 미국은 강력한 동맹으로 서로 의지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의명 기자(friend@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03968_3644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