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는 차갑다...’돈 없는’ 도르트문트, 그린우드에 이어 산초까지 ‘구매 불가’ 선언 

김용중 기자 2024. 6. 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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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는 자본주의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현재 제이든 산초와 영구 계약을 맺을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산초.

그린우드에 이어 '돈' 때문에 산초까지 놓칠 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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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현대 사회는 자본주의다. 돈이 있다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 반대로 돈이 없다면 얻을 수 없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1일(한국시간) “도르트문트는 현재 제이든 산초와 영구 계약을 맺을 여유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이 있다. 지난 시즌엔 우승 경쟁을 한 도르트문트. 하지만 이번 시즌 전반기가 흘렸음에도 우승은커녕 4위권 진입에도 실패했다. 결국 구단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산초를 임대로 데려왔다.


과거 도르트문트에서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던 산초. 하지만 그 때에 비하면 기량은 많이 떨어졌다. 이 영입에 의문점이 있었지만 ‘물 만난 물고기’처럼 산초는 날아다녔다. 날카로운 드리블 능력과 패스를 통한 찬스 메이킹 능력이 살아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활약했다. PSV아인트호벤과의 16강전 2차전에서 득점하며 8강행에 기여했다. 8강과 4강에서도 출전하며 결승 진출에 큰 힘이 됐다. 특히 4강 1차전에서는 드리블 12회를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 이후 한 경기 최다 드리블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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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를 구단에서는 가만히 놔둘 수 없다. 영구적으로 데려오길 원하는 도르트문트다. 하지만 당장 돈이 부족하다. 맨유에서 제시하는 3천4백만 파운드(약 580억 원)를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도르트문트는 한 시즌 임대 연장을 원하는 상황. 하지만 맨유는 이번 시즌 산초의 ‘매각’을 원한다.


결국 ‘구매 불가’ 선언을 했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에 관심을 보였지만 관심을 철회한 구단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도르트문트는 그린우드의 영입을 원하지만 내부 논의 이후 데려오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에 이어 '돈' 때문에 산초까지 놓칠 위기다.


한편 도르트문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산초의 이적 문제보다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1996-97시즌 이후 처음으로 ‘빅이어’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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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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