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초 국가'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탄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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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약 1억 명의 유권자들이 2만 700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멕시코 최대 선거 이벤트로 국내외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과연 '마초의 나라'라는 편견을 깨부수는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론조사 1·2위를 여성 후보자가 나란히 차지하면서 멕시코의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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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선거 D-1,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하나?
2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 역대 최대 규모 선거가 열린다. 이번 선거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약 1억 명의 유권자들이 2만 700명의 대표를 선출하는 멕시코 최대 선거 이벤트로 국내외의 커다란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대선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지율 1·2위를 다투는 주요 대통령 후보가 두 명 모두 '여성'이기 때문이다. 과연 '마초의 나라'라는 편견을 깨부수는 멕시코의 첫 여성 대통령이 탄생하게 될지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집권여당 소속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다.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야당 연합의 소치틀 갈베스 후보이다. 여론조사 1·2위를 여성 후보자가 나란히 차지하면서 멕시코의 최초 여성 대통령 탄생은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멕시코 마약 카르텔과 갱단 주도의 정치적 폭력 범죄도 거세지고 있다. 이들은 보호금 명목의 돈을 뜯기 위해 작년 6월부터 52명에 달하는 정치인을 살해했다. 또한, 멕시코의 뿌리 깊이 자리한 여성 범죄 문제 또한 나아지지 않고 있다. 향후 멕시코의 여성 지도자가 이러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시해 볼 필요가 있다.
파푸아뉴기니 '최악의 산사태' 발생
지난달 24일 오전 3시쯤(현지시간) 남태평양 섬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최악의 산사태가 발생해 2천여 명이 매몰되고 최소 670명이 사망했다.
모두가 자고 있던 새벽 시간대 발생한 산사태가 6개 이상의 마을을 덮쳐 피해를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일주일이 지난 현재까지도 피해 규모는 매일 늘어나고 있다. 복구작업이 늦어지면서 2차 산사태와 전염병 확산 위기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산사태가 최근 수 주간 현지에 내린 거대한 폭우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건기(5월)에 쏟아진 이례적인 폭우와 이로 인한 산사태가 새벽에 발생했다는 점이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자원 개발로 인한 무분별한 채굴과 벌목으로 인해 파괴된 산림 생태계 또한 원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제임스 마라페 파푸아뉴기니 총리는 단지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만이 산사태의 원인이라며 당국의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야당이 주도하는 '총리 불신임 투표'를 막기 위해 재난 현장을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
KBS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멕시코 현지의 선거 현장과 최악의 재난으로 인해 혼돈에 빠진 파푸아뉴기니의 현실을 들여다본다. 1일 밤 9시 40분 KBS 1TV를 통해 생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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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민수 기자 maxpress@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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