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충돌위기 아슬아슬한데…4·27 판문점선언이 상 받은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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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이 1일 제26회 늦봄통일상을 수상했다.
이날 서울 도봉구 수유동 문익환 통일의집에서 열린 늦봄통일상 시상식에서 4·27 선언의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화공존의 길을 되살리기 위해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한다. 이미 있었던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하는 것을 그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번 수상에 담긴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늦봄통일상 수상을 계기로 판문점 선언이 전쟁의 위기를 녹이고 만들어낸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가 새롭게 인식하고, 더 이상의 남북관계의 퇴행을 막아내는 데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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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4·27 판문점 선언)이 1일 제26회 늦봄통일상을 수상했다. 늦봄통일상은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를 희구한 늦봄 고 문익환 목사의 뜻을 기려 1996년 제정됐다. 늦봄 문익환 30주기를 맞아 별도로 마련된 특별상은 사단법인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의 권오헌 명예회장(특별공로상),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 행동(특별상)을 받았다.
4·27 판문점 선언은 2018년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만나 1차 남북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을 천명한 것이다. 특별공로상을 받은 정의·평화·인권을 위한 양심수후원회는 문익환 목사가 초대 회장을 맡아 1998년 민가협 양심수후원회를 모태로 한 단체로 올해 창립 35돌을 맞았다. 정전 70주년 한반도 평화 행동은 2023년 한국전쟁 정전 70주년을 계기 삼아 7대 종단과 700여 개 국내 시민사회단체, 80개 국제 파트너 단체가 모여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을 펼쳐왔다.
이날 서울 도봉구 수유동 문익환 통일의집에서 열린 늦봄통일상 시상식에서 4·27 선언의 당사자인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남북은 군사적 충돌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화공존의 길을 되살리기 위해 당장 대화에 나서야 한다. 이미 있었던 남북 간의 합의를 존중하는 것을 그 시작점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이번 수상에 담긴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늦봄통일상 수상을 계기로 판문점 선언이 전쟁의 위기를 녹이고 만들어낸 평화의 소중함을 우리 사회가 새롭게 인식하고, 더 이상의 남북관계의 퇴행을 막아내는 데 힘을 모아나가기를 바라 마지않는다”고 말했다.
이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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