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한복판에서 수영"...기록 상관없는 한강 3종 축제
[앵커]
햇빛이 밝게 비치는 오늘 한강에는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이색 생활체육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수영, 자전거, 달리기 세 종목을 기록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는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표정우 기자!
[기자]
네, 뚝섬 한강 공원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표 기자가 나가 있는 곳에서는 수영 종목이 진행되는 건가요?
[기자]
네, 지금 제 뒤에선 수많은 참가자가 한강을 가로지르며 헤엄치고 있습니다.
각자 준비한 수영복과 수영모를 착용하고, 중간에 쉬기도 하면서 정해진 반환점을 돌아오면 되는데요.
올해 처음 열리는 한강 3종 축제에서 기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 3가지 종목을 오늘과 내일 이틀 안에만 완주하면 제가 메고 있는 메달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참가자 각오도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정창원 / 서울 중곡동 : 저희 이제 수영이 처음인데, 한강 쉬엄쉬엄 축제가 자신에 대한 시험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초급자 코스와 상급자 코스로 나뉘어 각자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서 선택해 참여하면 됩니다.
초급자 코스의 경우 300m 수영하고 10km 자전거를 타고, 5km를 달리면 됩니다.
상급자 코스는 1km 수영하고 20km 자전거를 타고, 10km를 달리면 됩니다.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사전접수는 만 명의 참가자가 모이면서 마감됐는데요.
여기에 200여 명가량이 현장 접수로 더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운동뿐만 아니라 뚝섬 한강공원에 방문한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습니다.
한강 위에서 카약을 타보는 '카약 체험', 잔디 위에서 요가와 명상을 즐기는 '한강풀멍타임' 등 다양한 행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오전 9시에 시작한 한강 3종 축제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됩니다.
집에서 주말을 보내기 아쉬우셨던 분들은 가족·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즐겨보시는 것 어떨까요?
지금까지 뚝섬 한강 공원에서 YTN 표정우입니다.
촬영기자 : 홍덕태·최성훈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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