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고 아버지! 이쑤시개 쓰면 안돼요"…치과의사의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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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인터넷에서 치과의사들은 이쑤시개를 쓰지 말라고 하지만, 너무 불편해서 결국 식당 카운터에 있는 이쑤시개를 집어 들고 사용하고 만다.
이쑤시개는 왜 사용하면 안 될까? 잘못 사용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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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머니투데이가 고령화 시대의 건강관리 '건(健)테크'를 연재합니다. 100세 고령화 시대 건강관리 팁을 전달하겠습니다.
식사 도중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시 빠지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식사 내내 불편하고 신경이 쓰인다. 인터넷에서 치과의사들은 이쑤시개를 쓰지 말라고 하지만, 너무 불편해서 결국 식당 카운터에 있는 이쑤시개를 집어 들고 사용하고 만다. 많은 사람이 이쑤시개를 습관처럼 사용하게 되는 과정이며, 유혹을 참기는 쉽지 않다.
이쑤시개는 왜 사용하면 안 될까? 잘못 사용하면 당연히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음식물을 치아 사이로 더 밀어 넣는 경우가 많아 잇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이쑤시개로 잇몸을 찌르는 경우 이쑤시개 표면의 세균으로 인해 감염이 발생할 수 있다. 제대로 사용하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수 있지만, 제대로 사용하기 어렵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자주 끼는 것은 바로 치아 사이 공간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충치·치주질환 등으로 치아 사이 공간이 넓어진 것이 주된 이유다. 또 크라운·인레이 등의 보철이 잘 맞지 않을 때도 틈으로 음식물이 자주 낄 수 있다. 따라서 치아 사이 공간의 문제를 해결하면 음식물이 끼는 것을 줄일 수 있다. 충치나 치주질환이 이미 생긴 경우는 치과 치료를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철저한 관리를 통해 예방하는 것이다.
치아 사이 공간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첫 번째 방법은 음식물이 끼었을 때 최대한 빨리 빼 주는 것이다.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낀 채로 시간이 지날수록 충치가 발생하거나, 잇몸 질환이 생길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음식물은 빨리 제거해 줄수록 좋다. 이쑤시개 대신에 일회용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활용하면 음식물을 안전하게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카드형 치실 등 휴대하기 좋은 형태가 많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을 알아보면 좋다. 일회용 제품은 가능하면 다시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음식물이 묻은 채로 시간이 지날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치아 사이를 '매일' 닦는 것이다. 칫솔질을 통해서는 치아 사이를 완벽하게 닦을 수 없다. 좋은 칫솔을 써도, 전동칫솔을 사용해도 마찬가지이다. 그 결과 치아 사이는 전혀 닦이지 않은 채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이는 치아 사이 충치와 잇몸질환으로 이어지고, 치아 사이 공간에 문제가 생겨 음식물이 더 잘 낀다. 다시 충치와 잇몸질환의 위험이 높아지는 악순환이 시작된다.
따라서 치실, 치간 칫솔, 구강 세정기 등의 종류에 상관없이 사용하기 가장 편한 제품으로 '매일' 청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인적으로는 치실이 좁은 공간까지 청소하기 용이해 선호하지만, 사용법이 어려워 매일 사용하지 못하면 효과가 떨어지기에 여러 제품을 사용해 보고 본인에게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은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해 검진받는 것이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치아 사이 공간에 문제가 생기면 악순환이 시작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기적인 검진에서 작은 문제가 발견되어 조기에 치료한다면, 음식물이 더 잘 끼이게 되는 상황을 막아 치료의 범위가 작아진다.
반대로 방치하는 경우 치아 사이 공간에 더 큰 문제가 생겨 더 큰 치료를 받아야 할 수 있다. 정기적인 검진 때 음식물이 다른 곳보다 조금 더 끼이는 부분이 있다면, 치과의사에게 이를 알려 확인하는 게 좋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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