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AI 적용한 검색 ‘오버뷰’ 잇단 황당 실수 나오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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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검색 결과에 AI 기능을 추가한 '오버뷰(Overview)'가 잇단 오류를 일으키자 이를 상단에 노출하는 방침을 철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1일 "구글이 2주전에 시작했던 오버뷰 생성 답변 상단 배치가 최근 갑자기 줄어든 것을 일반 사용자와 업계 관계자들이 알아챘다"면서 "오바마를 이슬람교도라고 하거나 피자에서 치즈가 떨어지지 않게 접착제를 바르라는 내용을 오버뷰가 보여준 것이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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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진위 구별 못한 채 오류 속출
구글의 검색 책임자인 리즈 레이드는 블로그에 “AI 검색 서비스인 ‘오버뷰’가 도출한 답변의 적용을 축소하고 있다”고 썼다.
구글은 2주 전부터 미국 대부분의 사용자의 검색 결과 상단에 AI 생성 답변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바마 전 대통령이 이슬람교도라는 결과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 오바마를 정치적으로 공격하기 위해 지어낸 글들을 ‘오버뷰’가 참고해서 노출시켰고 피자에 접착제를 바르라는 결과는 네티즌의 농담을 가져온 것이었다.
구글은 오버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있는 내용을 검색 소스로 사용하지 않도록 수정했다. 그리고 건강 관련 주제도 오버뷰가 답하는 것을 중단시켰다.
오버뷰는 구글이 내놓은 AI 생성형 검색 결과로 질문에 대해 문장 형태로 답변을 한다. 그러나 ‘미국에 이슬람교도 대통령이 몇명인가’라는 질문에 “오바마가 첫번째 이슬람교도 대통령이다”라는 문장을 생성하는 등 황당한 오류를 만들어내 비판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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