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홈런 치고 방출됐다...메츠, '콜업 아니면 방출' 최지만 요청에 방출 결정

강해영 2024. 6. 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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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이 방출됐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최지만의 방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올해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스프링 캠프에서 개막일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DJ 스튜어트에졌다.

최지만이 트리플에 잔류를 했더라도 콜업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MLBTR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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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최지만이 방출됐다.

디 애슬레틱의 윌 새먼은 1일(이하 한국시간) 메츠가 최지만의 방출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최지만은 2일 마지막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 마감일을 앞두고 권리를 행사하겠다고 팀에 알렸다. 콜업하지 않겠다면 방출해 달라는 것이었다. 이에 메츠는 최지만을 콜업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지만은 올해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고 스프링 캠프에서 개막일 로스터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으나 DJ 스튜어트에졌다.

최지만은 그러나 첫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하지 않고 트리플A 시라큐스에서 뛰며 훗날을 도모했다.

하지만 4월까지도 콜업되지 않았다. 최지만은 5월 2일 두 번째 옵트아웃 권리도 행사하지 않고 시라큐스에 잔류했다.

그러나 성적 부진으로 계속 콜업되지 않자마지막 옵트아웃 마감일을 하루 앞두고 구단에 콜업 또는 방출을 선택하라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지만은 4월 말부터 5월 15일까지 마이너 리그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부상 전까시 .189/.319/.378 슬래시를 기록했고 복귀 후에도 부진했다. 최종 성적은 타율 0.190에 홈런 4개다.

최지만이 트리플에 잔류를 했더라도 콜업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MLBTR은 분석했다. 그를 위한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피트 알론소와 J.D. 마르티네즈는 각각 1루수와 지명타자 자리를 지키고 있다. 또 스튜어트도 벤치 요원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FA가 된 최지만은 당장 빅리그 계약은 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출진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할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알론소와 마르티네즈가 8월 1일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메츠 구단을 떠난 것은 다소 아쉽다.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가을야구 무대 진출가능성이 적어지고 있는 메츠가 알론소를 트레이드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FA가 되는 알론소는 지난해 메츠의 연장 계약 제의를 거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메츠로서는 알론소를 무료로 내보내기보다는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들을 영입하는 편이 낫다.

현재 시카고 컵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알론소를 노릴 팀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메츠는 마르티네즈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르티네즈는 메츠와 1년 계약했다.

따라서, 최지만은 지금보다 조금만 더 성적을 높인다면 콜업될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지만은 알론소와 마르티네즈가 트레이된다는 보장도 없는 데다 설사 그들이 트레이드된다 해도 콜업된다고 장담할 수 없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 차라리 빅리그 진입이 용이한 팀에서 기회를 찾겠다는 것이다.

한편 최지만은 1일 트리플A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4호 홈런을 쳤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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