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로 달린다' 전북 부안에 첫 수전해 생산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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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이 전북 부안군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전북도는 3년 동안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5MW 용량의 수전해 설비와 생산한 수소를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 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는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의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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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MW 용량, 하루 1톤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시설이 전북 부안군에 들어선다.
전북도는 부안 신재생에너지 단지에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착공식을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수전해'는 물에 전기를 흘려보내면 물 분자가 수소 이온과 산소 이온으로 분리되는 과정을 뜻한다. 수소 이온은 음극으로, 산소 이온은 양극으로 이동한다.
음극에서 발생한 수소 기체를 포집해 저장하며, 이렇게 생산된 수소는 연료전지 자동차나 발전용 연료에 활용될 수 있다. 양극에서 발생한 산소는 대기 중으로 배출된다.
부안 수소 생산기지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이 사업은 전북도가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재)전북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현대건설과 한국수력원자력,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테크로스환경서비스 등 4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전북도는 3년 동안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2.5MW 용량의 수전해 설비와 생산한 수소를 압축해 반출하는 출하 설비 등으로 구성된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2025년 하반기부터는 하루 1톤의 수소를 생산해 부안군의 수소충전소와 신재생에너지단지의 연구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는 수소승용차 2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이 시설은 상업용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청정수소 생산기지로, 부안 수소도시에 친환경 청정수소를 공급해 대기환경 개선과 탄소중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수소경제 이행을 촉진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북도는 예상하고 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과 같은 수소생산‧공급시설과 인프라를 꾸준히 확보하여 수소산업을 전북의 미래먹거리로 육성하겠다"며 "탄소중립 실현과 지속 가능한 에너지의 미래를 전북특별자치도가 선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부안 수소생산기지를 중심으로 하는 청정에너지 자립 부안형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국내외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며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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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CBS 송승민 기자 smso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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