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가족도 모르게".. 당첨자 10명 중 3명 '쉿'

제주방송 김재연 2024. 6. 1.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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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10명 가운데 3명은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로또 1등 당첨 건수는 모두 646건이었습니다.

지난해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동행복권 등 관련 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41.4%로 주를 이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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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동행복권 조사 결과 발표
35% "주택·부동산 구입 등 사용"
'조상' 꿈 최다.. 동물·재물 뒤따라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 피해 주의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로또 복권 1등에 당첨된 10명 가운데 3명은 당첨 사실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와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로또 복권 1등 당첨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해 로또 1등 당첨 건수는 모두 646건이었습니다. 이들이 1인당 평균 수령한 금액은 21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35%가 답한 '주택·부동산 구입'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대출금 상환(32%)', '부모님·주변 가족 돕기(12%)' 순이었습니다.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는지 묻는 질문에는 '배우자에게 알린다'가 47%로 첫손에 꼽혔습니다. 다음으로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는다(29%)', '자식에게 알린다(16%)'가 뒤를 이었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복권을 구매한 이유는 무엇일까.

당첨자의 25%는 '재미 삼아서, 즐거운 상상을 위해서'라고 답했습니다. '거액의 당첨금을 기대했다'는 20%, '좋은 꿈을 꿔서'는 16%였습니다.

꿈을 꾸고 복권을 구매한 사람 중 29%는 '조상과 관련된 꿈'을 꾼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물과 관련된 꿈', '재물과 관련된 꿈'은 각각 9%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1등 당첨자의 33%가 40대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27%), 60대 이상(21%), 30대(14%), 20대(4%)가 뒤따랐습니다.

성별은 남성이 75%로 여성(25%)의 3배에 달했습니다.

동행복권은 최근 당첨번호 예측 서비스에 대한 피해 신고 접수가 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건수는 지난해 658건으로 전년(140건)의 4.7배 많아졌습니다.

지난해 동행복권에 접수된 신고 내용을 보면 '동행복권 등 관련 기관을 사칭한 경우'가 41.4%로 주를 이뤘습니다.

사진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JIBS 제주방송 김재연(Replay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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