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막았는데 레알이라고 못 막을까... 도르트문트, ‘네덜란드 특급’ 말런 앞세워 새 역사 기대

이근승 MK스포츠 기자(specialone2387@maekyung.com) 2024. 6. 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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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996-97시즌 이후 처음 유럽 제패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6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벌인다.

도르트문트가 UCL 결승 무대를 밟는 건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퓔크루크가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고 말런이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게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주요 공격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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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1996-97시즌 이후 처음 유럽 제패에 도전한다.

도르트문트는 6월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대결을 벌인다.

도르트문트는 쉽지 않은 길을 걸어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UCL 본선 조별리그에서 파리 생제르맹, AC 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경쟁을 벌였다. 세계 축구계는 도르트문트가 속한 F조를 올 시즌 UCL 최고의 죽음의 조로 꼽았다.

도니얼 말런. 사진=AFPBBNews=News1
도니얼 말런. 사진=AFPBBNews=News1
도니얼 말런(사진 오른쪽). 사진=AFPBBNews=News1
도르트문트는 F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토너먼트에선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명문 PSV 에인트호번(16강), 아틀레티코 마드리드(8강), PSG(4강)를 차례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도르트문트가 UCL 결승 무대를 밟는 건 2012-13시즌 이후 처음이다.

도르트문트는 PSG와의 준결승전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뽐낸 바 있다.

PSG는 세계 최고의 골잡이로 평가받는 킬리안 음바페, 우스만 뎀벨레 등을 앞세운 팀. 도르트문트는 PSG와의 UCL 준결승 1, 2차전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했다. 도르트문트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고, 주드 벨링엄 등을 앞세운 레알을 상대로 승리를 기대하는 이유다.

도니얼 말런. 사진=AFPBBNews=News1
도니얼 말런(사진 왼쪽). 사진=AFPBBNews=News1
도르트문트엔 레알 수비의 허를 찌를 수 있는 공격수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특급’ 도니얼 말런이다.

말런은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경기에서 13골 1도움을 기록 중인 측면 공격수다. 말런은 좌·우 공격수를 모두 소화하며 처진 공격수로도 뛸 수 있다. 올 시즌 UCL에서의 기록은 7경기 출전 1골.

말런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로 꼽히는 윙어로 드리블, 결정력을 두루 갖췄다. 도르트문트의 빠른 역습 선봉엔 늘 말런이 선다.

말런을 돋보이게 만드는 파트너도 있다. 스트라이커 니클라스 퓔크루크다.

189cm, 83kg의 퓔크루크는 강한 힘과 결정력을 두루 갖춘 스트라이커다. 퓔크루크는 왕성한 활동량으로 중앙과 측면을 오가며 주변 동료를 활용하는 데도 능하다.

퓔크루크가 상대 수비진의 시선을 끌고 말런이 뒷공간을 공략해 득점을 만들어내는 게 도르트문트의 올 시즌 주요 공격 방법이다.

도르트문트는 레알과의 역대 14차례 맞대결에서 3승 5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선 레알이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단판 승부는 알 수 없는 법. 도르트문트는 말런의 한방에 기대를 건다.

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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