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축구의 낭만 vs 축구 교수님, 그들의 마지막 이야기...’아름다운 이별’을 장식할 선수는? 

김용중 기자 2024. 6. 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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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유럽 축구 한 시즌의 끝을 장식하는 경기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이 경기가 해당 구단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두 선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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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포포투=김용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유럽 축구 한 시즌의 끝을 장식하는 경기다. 그리고 이 경기를 끝으로 팀에서 물러나는 두 명의 레전드들이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도르트문트는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레알은 통산 15번째 우승에, 도르트문트는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이 경기가 해당 구단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두 선수가 있다. 먼저 토니 크로스다. 크로스는 2014년 바이에른 뮌헨에서 레알로 넘어와 중원을 책임지고 있다. 카세미루, 루카 모드리치와 함께 ‘크-카-모’라인을 구축하며 유럽 최고의 미드필더진을 구성했다. 크로스는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스를 통해 팀원들의 공격을 도왔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실력으로 인해 ‘축구 교수님’이라는 별명이 생겼다.


레알에서 464경기를 뛰며 28골 98도움을 기록. 뛰어난 수치를 보유하고 있다. 이 스탯 이외에도 여러 기점 역할을 하며 숫자로는 기록할 수 없는 경기 영향력을 보여준다.


6월 UEFA 유로 2024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크로스. 지난 레알 베티스와의 경기에서 마지막 라리가 경기를 치렀다. 선수들은 그와 진한 포옹을 나눴고 관중들은 11년간 헌신한 그를 위해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이제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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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의 ‘상징’이다. 도르트문트 유스에서 성장했으며 2005년 팀을 떠났지만 2012년 다시 돌아왔다. 13년 동안 뛰면서 많은 선수들과 호흡을 맞췄고, 또 많은 선수들과 이별을 경험했다. 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우스만 뎀벨리 등의 선수들이 팀을 떠날 때 묵묵히 팀을 지켰다. 여러 제의가 들어왔지만 팀과의 ‘의리’를 지켰고, 그에게 유럽축구 최고의 낭만’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도르트문트에서 428경기 170골 131도움을 기록했다. 그야말로 ‘레전드’급 활약이다. 로이스는 2선 모든 위치에서 활약할 수 있고 슈팅, 드리블, 패스 등 공격에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가지고 있다.


로이스는 구단과 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서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 다름슈타트와의 경기로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도 치렀다.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눈물을 보인 그는 이제 마지막 노란 유니폼을 입고 커리어 첫 ‘빅이어’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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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중 기자 wagnerso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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